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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오늘의 작가상에 빛나는 최민석의 정통에세이)

최민석 (지은이)
  |  
공감의기쁨
2012-09-0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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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책 정보

· 제목 :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오늘의 작가상에 빛나는 최민석의 정통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758166
· 쪽수 : 288쪽

책 소개

201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하였으며, 2012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민석의 에세이. 저자는 어느 날 호언장담형 선언을 했다. "내 자신과 B급 취향 독자들을 위해 매주 한 편씩 에세이를 홈페이지에 올리겠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목차

원초적 냄새 속에서 피어나는 문학적 진보
어째서 로큰롤을 듣지 않게 된 걸까
결혼정보회사와 30대 백수
나쁜 남편
생선의 미학
위장취업?(소설가를 소설가라 부르지 못하는…)
압구정과 부인
글을 쓰지 못하는 작가는 변비 걸린 여성과 같은 것
여대생 기숙사
훌륭한 작가가 되는 법
성탄절과 솔로
왜 자꾸 예술상영관이 없어지는 걸까
현대인은 고독하다
조세 무링요 감독과 한국 신문
글쓰기에 대하여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런 꽃 같은 사람을 봤나
아르바이트에 관하여
장국영과 만우절
탁구와 B급 문학
연극이 끝나고 난 후
어쩌다 보니 유서를 쓰려고 앉았다 꾸준히 쓰다 잠들다
언제나 찾아오는 아쉬움
고독에 대하여
지식인의 서재
노벨문학상에 대하여 1_스웨덴 왕립아카데미는 들어라
노벨문학상에 대하여 2_나는 이상한 아내와 결혼했다
노벨문학상에 대하여 3_슈트와 로고
소설가 찾아내기
스페셜 원
이태원 잉글리쉬
이 여름밤의 끝을 잡고
가을과 오므라이스
홍상수와 소설 쓰기
존재의 이유
노마드 작가와 카페, 그리고 박물관
양평과 민방위훈련
아르바이트에 관하여 2
반복의 매력
산다는 것은 잃을 수밖에 없는 쓸쓸한 일
30대, 그것은 타인에게 거짓말을 할지언정,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시기
‘지긋지긋하겠군. 거 참.’
청탁받지 않은 달리기
헌책방 위로
뭐 지구가 망한 건 아니니까
버림의 미학
겨울 정경(情景)
별 셋 실업자 스파이, 그리고 B급 소설가
문학과 음악
마감을 지키는 법
온 자연이 필요하다
에세이와 시범경기가 좋은 이유
원래 생각했던 인생
철없는 꽃
왜 여행을 떠나는가(부제: 후쿠오카 훑고오까)
혼탕(混湯)과 곰사장
절주(節酒)에 대하여
카페와 글쓰기
호(號)에 관하여
소설과 영화
망원부르스
쌓여가는 헛소리-후기를 대신하여

저자소개

최민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때로는 에세이스트, 방송인, 뮤지션, 그리고 여행자. 장편소설『능력자』『풍의 역사』『쿨한 여자』, 소설집『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에세이『베를린 일기』『꽈배기의 맛』『꽈배기의 멋』『피츠제럴드』 등을 썼다. 이 중 『베를린 일기』는 90일간의 베를린 체류기이며,『피츠제럴드』는 소설가 피츠제럴드의 생을 쫓아간 문학기행서다. 아울러 여행지 《론리플래닛》에 3년간 여행칼럼을 연재했다. 여행하며 쓰는 것을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글쓰기 강의를 10년째 해왔으며, EBS 라디오 <오디오 천국>에서 ‘양심의 가책’이라는 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70년대 지방캠퍼스 록밴드 ‘시와 바람’에서 보컬로도 활동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생선을 사랑한다. 이 무슨 밑도 끝도 없는 30대 독신 남성의 페티시즘적인 발언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꽤나 진지하게 생선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생선의 세계란, 명왕성, 천왕성, 목성, 토성, 금성 등으로 구성된 하나의 거대한 우주와 같아서, 그 세계 역시 고등어, 갈치, 삼치, 조기, 임연수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또한 세부적으로는 고등어가 자반고등어, 간고등어로 나뉘고, 명태가 생태, 동태, 황태 등으로 나뉘니 실로 거대하고 독자적인 우주라 할만하다). 말하자면, 30대 독신 남성인 나는 마치 천체의 은밀한 매력을 알아버린 소년처럼 생선의 매력에 빠져 있다. 그런 탓에 얼마 전부터 미니 오븐을 하나 마련해 열심히 생선을 굽고 있다.

‘생선의 미학’ 중에서


압구정에 왔다. 처자들이 다 비슷비슷하다. 설마 생산력이 몹시 왕성한 한 아주머니가 어디선가 은밀하게 마구마구 낳아대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될 정도다. 현실성 없는 상상이지만, 만약 실제로 그렇다면 그 아주머니는 필시 코가 어색할 만큼 높고, 때려주고 싶을 만치 이마가 볼록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압구정과 부인’ 중에서


사실 나는 훌륭한 작가가 되는 법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그런 작가가 되지 못했느냐 하면, 그것은 내가 B급 소설가로 살아야 하는 숙명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몇 가지 방법을 실천한다면, 당신은 나 대신 훌륭한 작가가 될 것이다.

1. 훌륭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두꺼운 책을 내야 한다.
2. 쓰고 있는 이야기가 당신조차 헷갈린다면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
3. 훌륭한 작가가 되기 위해선 인터뷰를 하지 않고 꾹 참아야 한다.
4. 쓰고 있는 것이 없더라도 누가 물으면 항상 아무렇게나 구상 중인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아야 한다.

‘훌륭한 작가가 되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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