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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일본철학
· ISBN : 9788997779086
· 쪽수 : 712쪽
· 출판일 : 2012-11-25
책 소개
목차
【서문】 『언지록』한국어판 첫 출간에 부쳐
짧은 글, 큰 뜻으로 천고의 심금을 울리다
제1부『언지록』
생사·우주·정치·충효 등에 관한 사색이 총 246조로 이루어져 있다. 사토 잇사이가 42세이던 1813년 5월 26일부터 『언지록』을 쓰기 시작하여, 이후 10여 년간 수시로 쓰다가 1824년에 간행하였다.
제2부『언지후록』
학문·인생·인간·문학·도덕 등에 대해 머리에 떠도는 수상을 255조항에 걸쳐 서술하였다. 1828년 9월 9일 사토 잇사이 57세에 쓰기 시작하여, 이후 대략 10년간 썼고, 다음 권인 『언지만록』과 함께1 850년에 간행하였다.
제3부『언지만록』
학문·전술·정치·치세·경영 등에 관한 수상을 292장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1838년 67세 정월부터 1849년 78세 2월까지 썼다. 대략 12년간 쓴 셈이다.
제4부『언지질록』
우주·생사·수양·교육 등에 관한 수상을 340조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1851년, 80세 5월 5일에 쓰기 시작하였고, 1853년에 간행되었으니, 대략 2년 채 못 되어서 탈고를 하였다.
【옮긴이 해제】
거의 모든 동양의 지혜를 아포리즘화한 좌우명의 절창
【부록】 리더를 위한 일본 최고의 인재 활용 비서秘書
중직심득개조重職心得箇條
리뷰
책속에서
생사와 우주
가장 뛰어난 사람은 하늘을 스승으로 삼고, 그 다음으로 뛰어난 사람은 훌륭한 인물을 스승으로 삼고, 그 다음으로 뛰어난 사람은 책(경전)을 스승으로 삼는다. 「언지록」 2조
눈을 떠보면 만물은 모두 유래한 곳이 있다. 우리의 몸은 부모가 낳아주었기에 유래한 곳이 있다. 그런데 마음이 유래한 곳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의 몸은 가장 우수한 땅의 기로 부모가 모아준 것이다. 마음은 즉 하늘이다. 몸이 완성되면 하늘은 몸에 깃들어 살고, 하늘이 몸에 깃들어 살자 지각관념이 생기고 하늘이 몸을 떠나면 지각관념이 사라진다. 마음이 유래한 곳은 바로 태허인 것이다. 「언지록」 97조
성인은 생사를 초월하고 있기에 죽음을 태연자약하게 받아들이고, 현인은 생자필멸의 이치를 알고 있기에 죽음을 잘 인정하고, 보통사람은 단지 죽음을 두려워할 뿐이다. 「언지록」 132조
학문과 수양
소년 시절에 배워두면 장년에 도움이 되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 장년에 배워두면 늙어서도 기력이 쇠하지 않는다. 노년에 배워두면 죽어서도 그 이름이 스러지지 않는다. 「언지만록」 60조
학문을 하는 데는 입지가 꼭 필요하다. 뜻을 세우는 것을 밖에서 강제해서는 안 된다. 단지 자신의 본심에서 우러나와야 할 뿐이다. 「언지록」 6조
입지와 지략
세간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마땅히 우선 그 결과를 고려한 후에 시작하여야 한다. 노도 없는 배에는 오르지 말고 과녁이 없는 화살을 쏘지 말라. 「언지질록」 114조
잔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남을 수용하지 않으며 남의 의견을 막지만, 큰 재주를 가진 사람은 남의 의견을 잘 들으며 포용할 줄 안다. 작은 지혜는 한때 빛나는 일이 있지만, 큰 지혜는 후세까지 남을 계획을 분명하게 세운다. 「언지만록」 249조
군주라고 하는 자가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세 가지의 덕은 지·인·용이다. 『논어』 「자한」편 제28장에서 공자께서는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중용』은 “지혜로움과 어짊, 용맹스러움 이 세 가지가 천하에 두루 통하는 보편적인 덕이다”라고 하였다. 이 삼덕을 스스로 잘 터득하면 평생 이 삼덕을 받아들여도 다 바닥이 나지 않는데, 세상이 화들짝 놀랄 정도로 사업에 성공하며 하나의 본보기로 후세에 남고 싶으면 이 삼덕을 실천할 수밖에 없다. 「언지후록」 198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