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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적 같은 일

모두가 기적 같은 일

(바닷가 새 터를 만나고 사람의 마음으로 집을 짓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송성영 (지은이)
오마이북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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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적 같은 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두가 기적 같은 일 (바닷가 새 터를 만나고 사람의 마음으로 집을 짓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780006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2-06-22

책 소개

<촌놈, 쉼표를 찍다>, <거봐 비우니까 채워지잖아>의 저자 송성영의 에세이. 저자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귀농 생활의 에피소드를 기사로 작성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책은 그 기사들을 엮어 만든 책이다. 충남 공주 시골로 귀농하여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다가 집 뒤로 고속철도 개발이 시작되면서 개발을 피해 전남 고흥으로 새 터를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다.

목차

여는 글_ 돈이 아닌 사람이 지은 집

행운: 우연이 안겨준 운명의 터
5000만 원이 큰돈?
우리의 터는 어디에
펜션의 유혹
집시 부부에게 찾아온 행운
소작농에서 대지주로
가진 게 없기에 까다로웠다
3000만 원으로 집 짓기
새 터의 주인들에게 절을 올리다

인연: 온정이 가득한 나무 집
농민이 농가주택을 못 짓는 이유
초보가 알아야 할 집 짓기의 기본
빈손으로 만난 바다
우리 가족만의 집이 아니야
대책 없는 부부를 도운 손길들
하루 세끼 먹는 거 참 힘들다
새집이 완성될수록 가슴은 답답해지고
빈방에 24시간 기름보일러를 돌리다
헌 집 주고 새집 받으며 아쉬워지는 것들
우리 가족이 집에 갇히지 않기를

함께: 다 같이 어울려 살고 지고
새것에 눈뜬 아내와 새집 한번 못 가진 어머니
다시 피어오른 소박한 생활의 불씨
곰순이와 새끼 여덟 마리
시도 때도 없이 회 먹는 비결
비우니까 채워진 ‘사랑방 도서관’
돼지 같은 중학생들의 여름 나기
고추 물린 강아지의 최후
큰아이의 통곡

바람: 떠나고 남겨지고 지켜내고
어머니를 위한 영정사진
느릿느릿 그러나 풍족하게
유 씨 할아버지와 겨울 땔감
달금이를 추억하며
페브리즈 가출 사건
위기의 핵발전소
다음은 화력발전소?
이만한 보석이 어디 있나
둘째의 무모한 도전
새 길로 향하다

닫는 글_ 바다와 땅이 가르쳐주는 두려움 없는 길

저자소개

송성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한 후 잡지사 생활을 했고, 한동안 도(道)를 풍부하기 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산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결혼과 함께 돈 버느라 행복할 시간이 없던 그는 덜 벌고 행복하게 살자는 생각에 도시 생활을 접고, 빈 농가를 얻어 소작농 글쟁이로 생활했다. 2007-2009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충남 공주 지역의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피해 조사 작업 참여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오마이뉴스’에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으며,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올해의 뉴스 게릴라상’을 수상했다. 2003년 『거봐. 비우니까 채워지잖아』, 2011년 『촌놈, 쉼표를 찍다』, 2013년 『모두가 기적 같은 일』 등 소박한 삶에 담겨진 수필집을 펴냈다. 현재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 가족은 적게 벌어 적게 먹고 사는 것을 지상 과제처럼 여기는 덜떨어진 저 때문에 10년 가까이 한 달에 60만 원으로 생활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아내는 네 식구가 먹고 입고 자는 것을 자급자족에 가깝게 해결해왔을 뿐더러 남몰래 3000만 원 넘는 거금을 모았습니다. 그 돈을 움켜쥐고 새 터를 찾아 나섰습니다. (…)
처음에는 급한 대로 컨테이너 박스 하나 놓고 생활하며 흙집 한 채 지어보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터를 잡았는데,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번듯한 목조 주택을 짓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집 옆에 작은 도서관까지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기적 같았습니다. 매 순간 기적처럼 고마운 이들을 만났습니다. 집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 짓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여는 글_돈이 아닌 사람이 지은 집> 중에서


게다가 터에서 300미터 정도 거리에 아주 작은 해변이 기가 막히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이다 싶을 정도로 맘에 쏙 드는 자리였습니다. 아내는 한적한 해변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민박집을 꾸릴 수 있었고, 저 또한 평생 원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1500평에 평당 2만 원. 땅값이며 평수가 우리가 원했던 것과 얼추 맞아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드디어 평생 살 만한 터를 찾았구나 싶어 좋아했지만, 우리는 그야말로 대책 없는 부부였습니다. 첫눈에 반한 그 터를 구입하는 데 법적인 하자가 없다 하더라도, 민박집은 고사하고 당장 의식주를 해결할 집을 마련하는 게 문제였습니다.
- <집시 부부에게 찾아온 행운> 중에서


“거참, 생각보다 집이 너무 호화판인디. 소박하게 사느니 어쩌니 해놓고 이런 집을 짓고 있으니 사람들이 보면 욕하겠다.”
“그게 무슨 소리야. 그 돈을 어떻게 모은 건데. 우리가 투기해서 번 돈으로 짓는 것도 아니고, 주식 투자해서 모은 돈으로 짓는 것도 아닌데.”
“이건 그냥 우리 가족들만의 집이 아닌 겨. 이런 집 짓겠다고 이 사람 저 사람 신세를 얼마나 많이 졌어.”
별 생각 없이 말해놓고 보니 그랬습니다. 인건비를 적게 받으며 집 짓기에 나서준 윤구 씨, 목재를 대준 처가, 집 짓는 데 부족한 거금을 선뜻 내준 사람들, 10여 년 동안 아내에게 그림을 배운 수많은 아이들……. 한 달에 2만~3만 원씩 지불하며 아내에게 그림을 배운 수많은 아이들이 없었다면 집 짓기는 불가능했습니다.
- <우리 가족만의 집이 아니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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