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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88997889297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3-11-25
책 소개
목차
앤서니 아노브의 서문 · 4
1. 승리는 우리 손에 있다 · 15
2. 베트남전쟁을 반대한다 · 35
3. 베트남에 대한 고찰: 인명과 정치 이론 · 43
4. 학문의 자유: 협력과 저항 · 71
5.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를 다시 생각한다 · 97
6. 1492~1992, 콜럼버스의 유산 · 123
7. 미국 민중사 · 145
8. 사형제도 폐지,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 · 181
9. 사코와 반제티 사건 · 191
10. 엠마 골드만, 무정부주의와 반전운동 · 209
11. 정부의 거짓말에 맞서기 · 227
12. 역사를 기억하라 · 251
13. 미국 예외주의라는 신화 · 273
14. 정당한 전쟁은 없다 · 289
15. 역사를 모르면 길을 잃는다 · 319
16. 21세기 시민 불복종운동 · 345
17. 대통령이 더 올바른 일을 할 수 있게 하려면 · 369
18. 오바마 시대에 정의를 옹호하기 · 389
19. 그리스에서 민주주의를 말하다 · 405
20. 성스러운 전쟁 셋 · 431
옮긴이의 말 · 458
리뷰
책속에서
문제는 우리가 항상 기본적으로, 심지어 가장 공정하고 진보적일 때조차 그것이 백인 진보주의였다는 점입니다. 우리 역사와 모든 행동이 인종주의에 지배당해왔습니다. 제가 정말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미국의 정치 구조를 보고 거기에서 국가의 정치 구조 자체에 관한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시대에 꼭 해결되어야 할 기본적인 인간 문제를 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누가 권력을 쥐었는지, 민주당이 집권했는지 공화당이 집권했는지 따위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기득권은) 서양의 백인 권력이 오랜 세월 무시해온 수많은 사람들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모릅니다. 중국의 소작농들, 베트남 주민들, 아프리카나 앨라배마 주의 흑인들, 아바나나 할렘의 빈민가 거주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말입니다. 만족할 줄 알았는데 폭동을 일으키는 사람들, 심지어 당연히 져야 하는데 이겨버리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이 끊임없이 놀라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세상에 단순한 기술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선택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술한다는 것은 처방하는 것입니다. 미국인이 몇 년에 한 번씩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흑인을 해방하고,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양성 평등을 이루고, 인종차별을 금지하고, 베트남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등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회적 변화들은 투표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적인 사회적 투쟁을 통해서, 법의 영역 밖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불법적인 전략을 사용한 사회운동 조직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정치학 교육은 이런 현실을 기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