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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융
· ISBN : 978899796916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2-11-2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칼 구스타프 융: 의사 아닌 의사
1. 융을 말한다는 것 014
2. 시골 무지렁이 환자들 021
3. 아버지의 이름으로 026
4. 융의 건강법 031
5. 의사 아닌 의사 융 037
[읽을거리] 융, 자신 안의 선사시대와 만나다 042│리비도 이론을 통해 본 사회화 과정 046
2부 콤플렉스: 내 마음의 별자리
1. 리얼한(real) 것이란? 054
마음이 만드는 세상 054│작용하는 것이 현실 056
2. 감정이 강조된 콤플렉스 061
콤플렉스의 핵요소와 이미지 062│무의식 속 콤플렉스 066
3. 인격의 다중성 069
성좌(星座)로서 콤플렉스 069│자아콤플렉스 076│모성콤플렉스 080
4. 삶의 물리학 087
삶을 움직이는 힘, 감정 087│원본과 복사본 090
5. 콤플렉스 안에서, 콤플렉스를 넘어서 096
인과의 열쇠는 나 096│감정을 다루는 치료 099│콤플렉스 아래로 102
[읽을거리] 『1984』 101호실의 비밀 106│지금 나의 스타일은? 111
3부 집단무의식: 나를 가로지르는 시공간
1. 집단무의식으로 가는 두 개의 물음 120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120│나의 의식, 나의 무의식? 124
2. 의식을 만드는 집단무의식 129
존재는 모순이다 129│집단무의식이 먼저 133
3. 생명은 언제나 집합적 137
나를 가로지르는 시공간 137│안락한 가족, 무서운 자연 141│울타리 속 당신, 이제 떠나라 149
4. 원형들과의 마주침 155
그대 안의 나, 내 안의 그대 155│소망 환상으로서 상징 161│자아의 변장술?:페르소나 165 │ 첫번째 변신: 그림자 167│두번째 변신: 아니마/아니무스 169│세번째 변신: 자기(Selbst) 172
[읽을거리] 필레몬과의 대화 174│피카소 작품에 나타난 시대적 증후 177
4부 자기실현: 언제나 다시금 새로워지는 삶
1. 병 vs 병 182
병 또는 건강 182│병의 원인은 자아의 회피 184
2. 변신을 위하여 189
푸닥거리는 이제 그만 189│신비의 열매는 없다 194│성장하지 말고 변신하라 201│이해의 불가능성, 대화의 가능성 205
3. 변증법을 통한 합일 211
역설, 모순을 살아가기 212│나의 구원이 너의 구원 218
4. 세상과의 공명능력 : 집합적 신체 225
보편적일수록 개성적이다 225│자기(Selbst)실현 232│융이 멈춘 자리 240
[건설적 치료의 변주1] 스승이란 245│[건설적 치료의 변주2] 글쓰기 작업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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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콤플렉스를 다루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인식하는 일이다. 그런 일을 벌인 콤플렉스 역시 나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인정이 과도한 자책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 융은 이런 비장함이 오히려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콤플렉스가 무의식에 내맡겨져 있는 한, 그것은 내가 아니기도 한다. 콤플렉스는 나이면서도 내가 아니다. 무시도 과도한 책임감도 버리고 담백하게 콤플렉스를 바라보아야 한다.”
“의식을 치고 들어오는 무의식과 합성하는 대신에 자아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모른 척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완전히 무너져 버리는 것. 자의식이 강한 경우는 두 가지 모두를 선택지로 가질 수 있다. 사실 자의식이 강하다는 것은 무능력하다는 얘기고, 자신의 무능력을 아는 의식은 방문자를 대면할 용기가 없다. 이런 자아는 결코 자신을 재조정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무의식을 무시하거나, 또는 버티다 버티다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버리기도 한다. 반면 의식의 강도가 약해서 자의식이 너무 없으면 자아는 자신을 치고 들어온 무의식에 그대로 흡수되어 버린다. 첫번째 선택지는 신경증을, 두번째 선택지는 정신병을 유발한다.”
“나는 자본주의의 최대 병폐가 자기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자기부정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초라하게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 나는 융이 훌륭한 대답을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융은 말한다. 존재는 그 자
체로 긍정되어야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마주하게 될 어려움들,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우리 안에 가지고 있다고. 이제까지 우리는 단지 우리 자신에게 묻지 않았기에, 우리로부터 답을 얻을 수 없었던 것뿐이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