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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8156589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초판본 서문 ·5
Chapter 1 가장 중요한 지식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11
‘커리큘럼’을 재구성하다 ·17
인간을 배려하지 않는 교육 ·42
왜 과학을 가르쳐야 하는가? ·57
가장 중요한 지식 ·77
Chapter 2 지(知): 앎의 본질에 관하여
교육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83
페스탈로치에 대한 고찰 ·101
개념에서 실용으로 ·114
진화하는 교육 ·138
Chapter 3 덕(德): 도덕적 교육에 관하여
교육제도의 병폐에 대하여 ·147
왜 도덕교육은 실패하는가? ·152
반사작용으로서의 교육 ·160
체벌의 진짜 문제 ·165
생각의 전환 ·177
Chapter 4 체(體): 체육의 필요성에 관하여
살찌지 않는 아이들 ·203
사료로 전락된 식단 ·209
금욕주의의 거짓된 매력 ·227
숙녀다운 여성은 운동하지 않는다? ·235
위험한 교육법 ·241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야 할 때 ·261
리뷰
책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는 사람이 마땅히 배워야 할 원대한 과제이므로 결국은 교육이 가르쳐야 할 바다. 완성된 삶을 준비하는 일은 교육이 감당해야 한다. 그렇기에 합리적인 교육과정을 위한 방안은 이 같은 기능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책으로 습득하는 지식이 교육이라는 짧은 생각을 가진 부모는 일찌감치 어린 자녀의 손에 입문서를 쥐어 주어 크나큰 피해를 초래해 왔다. 책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직접적 수단이 없을 때 간접적으로나마 지식을 얻는 수단)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그들은 몸소 체득한 사실 대신 간접적으로 습득한 사실을 전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책은 스스로 볼 수 없는 지식을 타인의 눈을 통해 들여다보는 수단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여기서 현행 교육제도의 폐단이 확연히 눈에 띈다. 화초를 가꾸지도 않으면서 꽃을 얻어 보겠다는 심사랄까. 품격에 안달하지만 본질은 망각한 격이다. 현 교육제도는 자기 보존을 위한 지식은 전수하지 않고, 생계를 잇는 데 필요한 지식은 매우 기본적인 원리만 제공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지식은 스스로 습득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