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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8171414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기술을 두려워해서는 휴머니티를 지킬 수 없다 _미래작가 정지훈
옮긴이 서문: 조금씩 그러다 갑자기
서론: 기하급수적으로 모든 것을 삼키는 기술 변화에 직면한 우리는 인간성의 우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제1장 미래의 서곡
제2장 기술 대 인간
제3장 대전환
제4장 자동화 사회
제5장 비인간 사물인터넷
제6장 마법에서 마니아를 거쳐 중독으로
제7장 디지털 비만: 인간의 마지막 질환
제8장 예방 대 전향적 대응
제9장 우연성을 제거한 행복
제10장 디지털 윤리
제11장 지구 2030: 천국일까 지옥일까?
제12장 결정의 시간
책속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기술을 통해 무엇이 가능하고 그것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두고 논쟁하고 있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나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런 혁신 기술들이 인간성에 봉사하려면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는지 보다 근본적인 탐구를 시작해야 한다. 무엇이든 우리가 할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현재나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생각은 지금까지 이롭게 작동한 것은 무엇이든 형태나 형식을 좀더 개선하면 미래에도 잘 돌아갈 거라는 가정에 기반을 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새로운 현실을 앞에 두고 있다. 기하급수적이고 조합적인 기술 변화의 충격이 점점 커지면서 미래는 현재의 단순 확장일 가능성이 아주 낮아졌다. 오히려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가정의 틀과 기반 논리가 변했기 때문이다.
'외장 두뇌'는 '나를 아는(knowing-me)' 단계에 이어 '나를 대표(representing-me)'하는 단계를 지나, '나 자신(being-me)'이 되는 단계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현실에서 이미 그런 기술적 인공물들이 우리의 디지털 복사본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 별로 걱정이 안 된다면 외장 두뇌가 5년 안에 100배 가까이 증폭된다고 한번 상상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