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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826612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5-02-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어떻게 살 것인가 ....5
상식을 의심한 심리학자 아들러
우리 모두 같을 수는 없다
당신 탓이 아니라고?
내 인생은 내가 정한다
제1장 인간 욕구의 근원을 찾아서 ....17
열등감 뛰어넘기
신체가 정신을 지배할 수는 없다
공격욕구는 왜 생길까
애정욕구의 실체
프로이트를 흔들어라
심리학은 개인에서 출발한다
제2장 인생의 목적을 먼저 생각하라 ....29
우리는 사는 세상은 똑같지 않다
모든 선택은 내 의지였다
인생에서 무엇이 선인가
모든 행위에는 목적이 있다
인과법칙에 속지 않기
내가 나를 속이는 이유
내게 최고의 선은 무엇일까
감정은 얼마든지 다스릴 수 있다
과거는 바꿀 수 있다
열등감 뒤에 숨어있는 목적
제3장 나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51
라이프스타일이란 무엇인가?
내 삶에 의미부여하기
라이프스타일에서 볼 수 있는 미래
내 인생을 바꾸는 출발점
내 성격은 내 선택이다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요소
아들러를 만든 친자관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틀렸다
거부할 수 없는 문화적 환경
나도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그래도 라이프스타일은 바꿀 수 있다
어떻게 바꿀 것인가
선택을 좌우하는 단 한 가지
인생의 과제 속으로
제4장 집착에서 벗어난다는 것 ....85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공동체감각이란 무엇인가
선과 악은 단정할 수 없다
타자에 대한 관심
집착을 버려야 하는 이유
현실 극복을 위한 이상주의
공격욕구를 멈추게 하는 명령
닿을 수 없는 이상
제5장 인간은 누구나 우월성을 추구한다 ....107
우월 콤플렉스와 열등 콤플렉스
자클린 뒤 프레에게서 배워야 할 것
세계를 바꾸기 위해서
선이라는 궁극의 목표
어떻게 우월성을 추구할 것인가
제6장 세상을 심플하게 사는 법 ....125
신경증자의 라이프스타일
응석받이 아이들
자립하지 않는 자들의 특징
어른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신경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충격을 수용하는 방법
좋은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광장공포증은 왜 생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불행도 핑곗거리
신경증은 치료보다 예방
신경증에서 벗어나기
제7장 인생의 과제와 용기부여 ....153
빈에서의 활약
역경에 도전하는 정신
세상을 바꾸는 교육
문제는 누가 풀어야 하는가
문제를 회피하는 이유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어떻게 꾸짖을 것인가
칭찬의 독
용기 부여와 나의 가치
남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기
단점을 장점으로 본다
나의 가치는 어떻게 얻을까
타자에게 바라지 않기
친구로 받아들여진다는 것
공헌감은 왜 중요한가
실패를 잊지 마라
상대를 동등하게 보기
용기 부여의 위력
제8장 타자와 어떻게 지낼 것인가 ....187
나를 살리는 타자
주는 것과 받는 것
나를 다르게 보는 타자의 눈
타자의 승인은 필요 없다
경쟁에서 나를 구해내기
힘에서 대화로
제9장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207
인생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의지
인생을 인도하는 별
낙관주의, 낙천주의, 비관주의
키네시스와 에네르게이아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
죽음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잘 산다는 것
살아가는 기쁨
언제나 준비한다는 것
이중적인 삶의 방식
세계를 개선한다
버텨내겠다는 용기
놀이로서의 인생
아들러가 우리에게 남긴 것
나오는 말
리뷰
책속에서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쾌락을 얻으려 하는데 주위의 세계는 그것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아이는 자기 만족을 얻기 위해 싸우려는 욕구를 갖게 됩니다. 이같은 순수한 공격욕구는 때리거나 무는 행위를 통해 나타나는데 스포츠, 경쟁, 결투, 전쟁, 지배욕, 종 교적?사회적?국가적?인종적 다툼 같은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22p
경험 자체가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결정됩니다. 따라서 특정 경험을 앞으로 살아나갈 인생을 위한 기초로 받아들이면 자칫 잘못을 저지르게 될 수도 있지요. 의미는 상황에 따라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 상황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정해지는 겁니다. 31p
인간은 외부 자극이나 환경에 단순히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연재해나 사건.사고를 직접 당했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이나 친지가 상처를 입거나 목숨을 잃었을 때 누구나 큰영향을 받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받아들이는 건 아닙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어 오래도록 아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곧 충격에서 벗어나 재기하는 사람도 있지요. 결론적으로 외부 작용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행위자actor이지 결코 반응자reactor가 아니란 말이지요. 32p
우리가 화를 내는 것은 내 생각을 강하게 주장함으로써 상대가 그것을 인정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내 생각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화를 냈을 때 자기 주장이 제대로 전해지는지는 의문이지요. 어쩌면 화를 내서 자기 말이 통했던 경험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아마 그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알았다면 그것을 선택하겠지만 화를 내는 사람은 그걸 알지 못했을 겁니다.
아들러는 분노라는 감정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는 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 생각을 받아들이게끔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보았지요.감정이 사람을 완전히 지배하는 건 아닙니다. 46p
아들러는 세계, 인생, 자기 자신에 대해 의미부여하는 것을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성격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라이프스타일이 겉으로 드러나면 그게 곧 성격이지요. 성격은 대개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여겨서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란 거죠. 성격을 바꾸는 게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52p
우리는 타자를 친구로 볼 것인지 적으로 볼 것인지 먼저 결심하게 되는데, 이때 타자를 적으로 보는 사람은 인생의 과제도 회피하려고 하지요. 적이라고 생각하는 타자와는 적극적으로 관계하지 않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이처럼 타자를 친구로 볼 것인지 적으로 볼 것인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과 관련된 것이어서 둘 중 어떤 태도를 취할지 결정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타자의 존재 여부를 인정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타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가치의 문제입니다. 88p
타자에게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해서만 타자를 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방식이 유일하지도 절대적이지도 않다는 걸 알지 못하면 타자를 이해할 수 없지요. 따라서 ‘타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전제 하에 타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타자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타자를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자신의 이해가 잘못되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니까요. 96p
특히 남다른 야심을 가진 사람은 자칫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쉽습니다. 성공했느냐 못했느냐만 놓고 모든 걸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역경에 맞섰을 때 그것을 극복할 힘이 있는가를 판단하는 습관이 붙지 않은 것이죠. 결과를 창출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한 일이지만, 단지 결과를 내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지요. 결과를 내놓기 위해 뭐든 해도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역경과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극복할 힘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공에 더 관심이 많지요. 그러나 노력하지 않고 얻은 성공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은 실패하면 두 번 다시 역경과 맞서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을 하고도 칭찬받지 못하면 결코 만족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칭찬 없이는 못 살지요. 그러다 보니 타인의 의견에 이리저리 휘둘리지요. 110p
아들러는 부모에게 응석부리는 아이는 착취자가 된다고 말합니다. 가령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고 합시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우리 애가 말이 늦다”며 아이의 통역을 자처합니다. 통역이 있으니 아이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가 대신 이야기해주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이야기를 끝내기 전에 부모가 참견하거나 아이 스스로 대답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모 뒤에 숨어 있는 한 세계는 안전합니다. 131p
타자에게 받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타자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평가를 요구하는 것도 그중 하나)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물론 인간은 타자와 떨어져 살아갈 수 없고, 이 세계에 소속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내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지요.
내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타자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물론 맞는 주장이지요. 다만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면 타자에게도 그런 요구를 해서는 안 되지요. 내가 타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면, 타자도 남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176p
나의 가치는 타자의 평가에 달려있는 게 아니니까요. 한심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내가 정말로 한심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타자가 나를 높게 평가했다고 해서 그 평가에 의해 내 가치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지요. 타자의 평가는 나의 가치를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평가를 할 리도 없죠. 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비록 아무도 나를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그것이 내 가치를 낮추지는 않습니다. 19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