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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초상

이탈리아의 초상

찰스 디킨스 (지은이), 김희정 (옮긴이)
  |  
B612
2013-03-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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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초상

책 정보

· 제목 : 이탈리아의 초상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8427016
· 쪽수 : 320쪽

책 소개

찰스 디킨스의 여행 에세이. 소설가로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가던 디킨스는 1844년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의 초상>은 그 일 년 동안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아름다운 정경들을 글 속에 담아냈다.

목차

역자서문 -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책을 만나다. \ 006
독자들의 여권\ 011
프랑스를 지나서\ 015
리옹, 론강,그리고 아비뇽의 도깨비\ 029
아비뇽을 떠나 제노바로\ 045
제노바와 그 주변\ 055
파르마 모데나 볼로냐를 향해\ 107
볼로냐와 페라라를 지나서\ 123
이탈리아의 꿈\ 133
베로나 만토바 밀라노를 지나 생플롱 고개를 넘어 스위스로\ 147
피사와 시에나를 거쳐 로마로\ 175
로마\ 199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 275
(나폴리/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 파에스툼/ 베수비오/ 몬테 카시노/ 피렌체)

저자소개

찰스 디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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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 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어린 시절 막연히 영어가 좋았다. ‘영어 공부만 하고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번역에서 그 길을 찾았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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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깨비 노파가 다시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살그머니 밖으로 나가더니 종교재판정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바닥의 한 지점에서 멈추어 섰다. 아주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참이었다. 그녀는 일행들이 다 오기를 기다렸다. 무언가 설명하던 용감한 안내원에게 성큼성큼 걸어가 제일 큰 열쇠로 그의 모자를 탁 치더니 입을 다물도록 했다. 그녀는 무덤 주위에 둘러서듯 우리를 마룻바닥에 난 작은 문 주위에 세웠다.
“자, 보시오!”그녀는 문고리를 빤히 보더니 큰 소리와 함께 도깨비 같은 힘으로 그 무거운 문을 열어 젖혔다. “이곳이 지하 감옥이오! 지하 깊은 곳, 무섭고 어두컴컴하고 소름끼치는 곳! 누구도 살아나올 수 없는 곳! 바로 종교재판의 비밀 지하 감옥이오!”


작은 전갈들은 호기심이 많을 뿐이었고 딱정벌레는 여느 때보다 늦는 것인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개구리들은 공연단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웃집 정원에 개구리들의 영역이 있어서 땅거미가 지면 나막신을 신은 수십 명의 여인들이 물에 젖은 돌길을 잠시도 쉬지 않고 오르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바로 개구리들이 내는 소리였다.


하지만 물은 부두와 성당, 궁전과 감옥의 벽을 씻어 내리고 도시의 비밀스러운 곳들까지 밀려가며 늘 그렇게 가만히 움직이고 있었다. 물은 조용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늙은 뱀처럼 도시를 굽이굽이 휘감으며, 자신의 지배자임을 자처하던 옛 도시 그 깊은 곳의 돌멩이 하나라도 누군가 쳐다볼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물은 나를 멀리 띄워 보냈고 나는 베로나의 오래된 시장에서 눈을 떴다. 그 뒤로 나는 물에 관한 이 이상한 꿈에 대해 몇 번이고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도 그 도시가 그곳에 있을지, 그 도시의 이름이 혹시 베니스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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