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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맹자
· ISBN : 978899869006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1-1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인간의 조건 _도올 김용옥
작가의 말_ 세상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孟子·1 운명을 거역하라
내 식당이 아니다 내 인생이다
꺾이지 않는 한 움큼의 화살
그도 한 사나이, 나도 한 사나이
역천을 꿈꾸라 운명을 거역하라
맹모삼천 아니다 맹모사천이다
孟子·2 세상에 정해진 것은 없다
비아야 세야! 비아야 병야!
하늘의 재앙은 오히려 피할 수 있으나
친구여 술잔을 들라!
지성이면 감천이다
내가 바다를 우습게 보면
욕심으로 망한다
세상에 정해진 것은 없다
매사에 감동하라
수치심, 부끄러움을 잃어버린 우리
孟子·3 결국은 사람이다
다트 활쏘기 그리고 하느님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시키려고 할 때는
<강남 스타일> 성공의 비밀
집중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생겨먹은 대로 활짝만 피어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결국은 사람이다
시진핑과 맹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리뷰
책속에서
잘나가던 위(魏)나라가 서쪽의 신흥국가인 진秦나라에 밀렸다. 훗날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秦始皇, BC 259 ~ BC 210)의 그 진나라다. 위나라는 수도를 ‘대량(大梁)’ 땅으로 천도했다. 말이 천도지 쫓겨난 것이다. 나라의 이름도 양梁으로 바뀌었다. 굴욕적인 일이다. 천하의 패자에서 밀려난 양나라 혜왕(惠王)은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맹자를 초빙했다. 첫 만남에서 마음다급한 양혜왕은 “망해가는 이 나라를 어떻게 하면 강병부국으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맹자는 양혜왕에게 사자후(獅子吼)를 날렸다. “망해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키겠다면서, 지금 무슨 강병부국을 말하십니까? 인의(仁義)를 말해야지!”
피도 눈물도 없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치열한 경쟁의 신자유주의 세상이다. 국가조차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세금을 쥐어 짜내기 위해 여념이 없다. 살아남으려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손님 지갑을 열어 보다 많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하지만 그런 세상에서 맹자는 이렇게 말한다. “왜 하필 이를 말하는가? 인의를 말해야지. 何必曰利? 仁義.”
진흙탕에서 개싸움하듯 이익만을 탐하는 세상에서, ‘인의’를 추구하겠다는 생각이 과연 옳은가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르며 세상을 헤쳐온 장사의 신들은 말한다. ‘이’보다 결국은 ‘인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