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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미라 에세이)

김미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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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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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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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미라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869083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6-01-05

책 소개

매일 저녁 6시, KBS 클래식 FM〈세상의 모든 음악〉을 밝혀온 라디오 작가 김미라의 에세이다. 방송 오프닝과 못다 한 이야기를 담아, 전파를 타고 사라질 뻔한 말이 책으로 남았다. 오늘 하루를 버텨낸 이들에게 다정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
김미라 작가가 전하는 ‘매일의 안녕’


어둠이 내려앉는 매일 저녁 6시,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와 저녁길을 은은하게 밝혀주는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2002년 봄부터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음악>의 방송 원고를 쓰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작가 김미라의 신간 에세이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그동안 방송에서 소개한 감동적인 오프닝과,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김미라 작가의 글은 향기로 가득하다. 그렇기에 수십 년 동안 언어의 연금술사로 사계절에 맞는 인사말을 쓰고, 다정하고 지혜로운 말로 안부를 물으며 청취자 모두를 정겨운 벗으로, 가족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매일 글 쓰는 사람 김미라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관찰하는 삶을 지향한다. 그녀는 음악과 영화, 미술과 문학, 경영과 처세, 예술과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지식을 자신만의 언어로 청취자들에게 ‘오프닝 멘트’로, 진행자의 목소리에 담아 매일의 인사를 건넨다.

남다른 통찰과 지혜를 담은 다정함으로 ‘매일의 안녕’을 묻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에는 방송 오프닝에서 다하지 못한 선물 같은 말과 글,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과 가슴에 새기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가 곳곳에 실려 있다. 전파를 타고 공중에 사라질 수도 있었던 ‘말’이 ‘글’이 되고 ‘책’이 되었다. 또한 작가가 틈틈이 그린 그림도 함께 수록한 ‘그림 에세이’ 이기도 하여 더욱 뜻깊다

세상에서 가장 뜻깊고 든든한 응원의 인사말!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미라 작가가 일년 365일, 매일 쓰는 오프닝에는 인생의 기쁨과 슬픔, 서러움과 고단함이 모두 담겨 있어서,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울컥해진다는 사연이 유독 많이 전달된다.

최근에는 “긴박하고도 처절한 구호 현장에서 〈세상의 모든 음악〉은 최고의 진통제이자 신경안정제였습니다. 저는 남수단 구호 현장에서, 로힝야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구호 활동 중에도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었습니다. 특히 서아프리카 말리 북쪽은 내전으로 매우 위험한 곳이었는데, 그때 익숙한 세음 시그널과 전기현 님 목소리를 들으면서 펑펑 울었다”고 하는 ‘바람의 딸’ 한비야 작가가 보낸 사연이 소개되어 세음 청취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김미라 작가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는 세상에서 가장 뜻깊고 든든한 인사말을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책이다. 자기 몫의 하루를 보내느라 애쓴 사람들, 그러나 서로의 하루에 담긴 수고를 헤아려주기엔 너무 고단한 분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꽃피우게 하고, 힘든 삶에 위로와 용기를 준다.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낸 하루, 남들에게는 사소해 보일지라도 나에게는 큰 용기였던 하루, 그 하루를 온전히 인정해주는 김미라의 문장들을 통해 당신의 노력도, 조용한 기쁨도, 숨겨둔 상처도 모두 소중하다는 사실을 이 책이 다정하게 대신 말해주고 있다.

목차

Opening Note_ 저녁을 물들이는 말

하나.
나도 그렇게
눈부셨던 적 있을까

라디오가 있는 방 / 곁을 내어주다 / 최초의 청취자 / 다이아몬드와 먼지 /심장도 쉴 때가 있다는데 / 파슬리처럼 / 씨앗 영수증 / 무해한 아침 / 빗속에서 춤추기 / 환대의 시간 / 이웃이 없습니다 / B급 영화 / 열기구를 띄우려면 / 눈앞에서 문을 닫고 떠나버린 지하철에게 / 아무거나 서랍 / 떨리는 건 당연해 / 명랑한 집, 나른한 배추 / 절박한 월요일 / 페이지 터너와 수녀님 / 선생님은 왜 최고의 그릇을 준비했을까 / 옆방의 문을 여는 일 / 의젓한 보온병 / 봄날, 자전거 / 선인장을 키우고 싶다면 / 봄은 취소되지 않는다 / 손수건 있니? / 퍼펙트 데이즈 / 환승 / 두 번째, 미나리 / 좋은 비율을 찾아서 / 존경, 종이비행기 / 잊지 못하는 사람 / 외아들처럼

둘.
햇살은 거기 놓아두세요

두 번째를 사랑한 당신 / 얼룩을 사랑하는 일 / 덧칠하고 싶은 마음 / 허락은 필요 없어 / 당신을 사랑하는 버릇처럼 / 예쁘다 / 거울과 자화상 / 카잔차키스의 실수 / 충분한 속도와 충분한 거리 / 비행기 모드를 켜면 / 난 잘 도착했어 / 세 강도 / 지하철 타고 왔어요 / 우주선에서 라떼 한 잔 / 아빠를 행복하게 해드리기는 너무 쉬워! / 내 안의 밝음, 내 안의 놀라움 / 떨어져 있는 이유 / 쿠바, 2달러 / 너무 많이 아는 사람들 / 바퀴를 달면… / 없을 것 같지만 있는, 있을 것 같지만 없는 / 라이벌 / 국물 있는 요리 / 자란다, 잘한다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나를 지탱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아끼는 사람 / 함께 보낸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셋.
저녁에 쉼표,
하나

너의 마음 속으로 1년 살기를 하러 간다 / 결국엔 다 잘될 겁니다 / 트로피였구나 / 전두엽에 있는 스위치 하나 / 발효의 시간 / 톱밥 생각 / 느슨한 용수철이 되는 것도 괜찮아 / 처음부터 끝까지, 꽃다발 / 가을엔 가을의 모데라토 / 괄호 열고, 괄호 닫고 / 가로등이 피었습니다 / 달리면서 우울해하기란 어렵다 / 관심의 사각지대 / 먼 길 / 액자를 걸면 / 짐작과는 다른 일 / 감정의 레벨 / 뺄셈을 하는 저녁 / 눈을 마주치면 / 혓바늘 돋는 시간 /우아한 배짱 / 달의 뒷면에는 / 눈치를 보다 /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 영수증 사용법 / 공원에 또 가면 된다 / 1등 없는 2등처럼 / 띄엄띄엄 / 소음과 여운 / 생각나는 문서 / 사이프러스를 좋아하는 이유 / 직선보다 곡선 / 약간 작은 담요를 덮는 일 / 노을빛이 우체통을 오래 문지른다 / 사랑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넷.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 행복할 거예요

너 없는 삶 / 창문이 데려오는 것 / 케이크의 사명 / 너무 시끄러운 고독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 행복할 거예요 / 네 가지 색 볼펜 / 알곤퀸 라운드 테이블 / 라디오, 와인을 지키다 / 벼랑 끝에서 / 소금이 온다 / 줄리아 차일드처럼 / 다음, 다음의 다음 / 타이어, 와이어 / 너를 기억해 / ‘집’들도 이사를 한다 / 공주와 왕자에게만 가능했던 일 / ‘문득’을 데려오면 / 일기장 같은 영화 / 엄마, 난 잘 지내고 있어요 / 그 남자, 김민기가 떠나던 날 / 겹겹의 사람들 / 그러니까, 오래 해 / 넘치도록 사랑받은 / 외로움 담당 장관 / 겨울, 영상 10도 / 눈 내리는 날의 안부 / 장엄한 귀가 / 그렇게 한 해가 간다 / 반올림

저자소개

김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일 글 쓰는 사람. ‘여행하는 라디오’를 꿈꾸고, 그림책을 사랑하는 방송작가.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시작으로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KBS 클래식 FM <노래의 날개 위에>, <당신의 밤과 음악> 등을 집필했고 , 현재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의 원고를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늘의 오프닝』, 『위로』, 『예술가의 지도』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열두 번의 체크인』 등이 있다 . 창작 그림책을 출간 준비 중이며 그림책테라피 프로그램 ‘그림책 라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 @harmony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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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출근할 때 라디오를 켜놓고 나온다.
내가 없는 방에서 음악이 낮잠을 자고
어떤 다정한 목소리들이 햇살을 은밀히 만나
나도 모르는 비밀을 광합성 할 수 있도록.
저녁에 돌아왔을 때
그 속삭임이 작은 고양이처럼 나를 반겨줄 수 있도록.
밖에서 묻혀온 먼지며 고단함을 대수롭지 않게 툭툭 털어낼 수 있도록.

부재중인 방에서 들려오는 라디오를 생각해봅니다.
사람은 없고, 저 혼자 모니터에서
깜박이는 커서를 볼 때처럼 쓸쓸한 느낌입니다.
그런 순간이 있을까 봐 라디오에서는 쉬지 않고 좋은 음악을 준비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그것들이 발효되어 따뜻한 빵처럼 구워지도록 마음을 다합니다.
라디오의 능력은 그런 거라고 믿습니다.
민들레 홀씨처럼 가볍게 어깨에 내려앉을 수도 있고, 내복처럼 가까이 다가가 마음의 온도를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가장 추운 방이 어딘지 금방 알아보고
열쇠 없이도 그 방의 문을 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천천히 그 빈 자리를 물들일 수 있다는 것.-라디오가 있는 방


‘곁에 있는 것’과 ‘옆에 있는 것’은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옆’은, ‘그 책상 옆’이라거나 ‘내 옆’처럼 아주 분명하고 현실적인 공간이지만 ‘곁’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이죠.
또 ‘옆’은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지만
‘곁’은 언제나 사람을 중심으로 사용됩니다.
곁을 내어준 사람이 있고,
곁을 내어주기를 묵묵히 기다려준 사람도 있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더 친밀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내 곁에 있는 사람’도 확실히 다르네요. 지금 내 옆에 없어도 언제나 내 곁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곁을 내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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