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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가지야마 도시유키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북스피어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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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879172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11-30

책 소개

고서에 미친 수집광들이 활약하는 미스터리한 고서 업계 이야기. 인기 작가인 '나' 앞에 '세도리 남작'이라는 고서 수집가가 나타나 동서양의 여러 희귀본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그는 <간음 성서>의 장정을 맡은 어떤 남자의 기나긴 장정 편력에 대해 털어놓은 뒤 '나'에게 이상한 제안을 건넨다.

목차

제1화 분홍빛 일기통관
제2화 반광란 삼색동순
제3화 봄날 밤의 영상개화
제4화 벚꽃 만개 십삼불탑
제5화 화창한 오월의 구련보등
제6화 유월의 십삼요구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가지야마 도시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0년 경성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조선총독부 토목과에서 근무했다. 남대문소학교를 거쳐 1942년 경성중학에 입학하고 1945년 부모의 고향 히로시마로 이주했다. 히로시마 2중학교를 거쳐 히로시마고등사범학교 국어과에 입학하여 동인지 활동을 하고 《히로시마문학》에 『족보』(1952)를 발표했다. 1953년 졸업 후, 상경하여 요코하마 쓰루미공고 국어교사 근무 후 카페를 경영하며 《신사조》등의 동인지 활동을 하고 1958년부터 《문예춘추》 등의 잡지에 특집기사를 쓰며 프리랜스 저널리스트로 활약하는 한편, 『검은 테스트 카』(1962)를 발표하며 일약 산업소설, 경제소설 분야를 개척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 후로도 산업성장기의 독자들 기호에 부응한 추리소설, 풍속소설, 시대소설 등을 계속 발표하며 1969년에는 문단에서 소득 1위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1975년 홍콩에서 작품 취재 활동을 하던 중 45세의 나이로 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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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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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빈센트가 그 책을 열망한 나머지 주인을 죽이고 책을 빼앗은 뒤에 불을 지른 겁니다.
그 이후 바르셀로나 시의 애서가들이 자꾸 살해당했습니다. 그러나 금전적 피해는 없었죠.
이상하다 싶어 빈센트의 집을 뒤져 보니 불에 타 없어진 줄 알았던 저 팔마트의 책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빈센트는 체포되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 참 흥미로운 남자죠.
조사관이 빈센트에게,
-당신은 사람을 여럿 죽였으면서 왜 돈은 훔치지 않았지?
라고 묻자 그는 발끈 화를 내며 항의했다고 합니다.
-나를 강도 취급하면 곤란하지!
하고 말입니다. 하하하하.
그런데 팔마트의 그 책은 파리 도서관에도 한 권 있었습니다.
변호사가 재판정에서 그 사실을 지적하며,
-재판장님,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다고 보장되어 있는 거라면 몰라도, 어딘가에 팔마트의 그 책이 또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세상에 한 권밖에 없는 책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빈센트를 범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라고 변론했답니다.
그의 목숨을 살리려고 그런 변론까지 했겠지요.
그러자 빈센트는 갑자기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재판장이 그에게,
-피고도 마침내 자기가 저지른 죄가 얼마나 깊은지 깨달은 듯하군. 그 점은 칭찬해 주고 싶다.
라고 하자 돈 빈센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아! 그 책이 세상에 딱 한 권밖에 없는 것이 아니었단 말인가! 재판장님, 나는 그게 원통한 거요!


그렇게 막대하게 발행된 성서 중에서 특히 귀한 것이 『간음 성서』입니다.
『구약 성서』의 「출애굽기」 20장 14절에,
-너희는 간음하지 말라.
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성서에는 실수로,
-너희는 간음하라.
라고 인쇄된 겁니다.
부정의 ‘not’이 탈락되어 버린 거예요. 그걸 모르고 배포했다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실수를 깨달은 영국 성서 협회에서 황급히 회수에 나섰지만 다 회수하지 못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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