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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9491843693
· 쪽수 : 209쪽
· 출판일 : 2016-09-06
책 소개
책속에서
“책에 대한 민주성과 합리성에 기반한 체계는 책의 당위성에서 벗어나 책의 전통적인 형식은 물론이고 CD, DVD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원과 포스터, 오브제 같은 작품까지 수용하는 유연성을 가진다. 또한 로마는 전세계 아트북페어를 통해 자신의 영역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유럽의 아트북페어는 미술 출판과 독립 출판을 배경으로 수집가와 출판인, 작가와 유통업자, 비평가 등 출판의 여러 주체들이 협상할 수 있는 공론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도는 독립 예술출판 영역이 소수의 수집가나 미술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 또한 구미 지역이 주도하던 이 시장에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가 참여하면서 양과 질 모두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여러 문화적 맥락 사이의 협상과 대화는 미술 출판씬을 문화적, 경제적으로 풍성하게 하는 데 있어 점점 더 중요해진다.”
(임경용)
“이번 전시의 중요한 열쇳말 하나인 협업은 출판뿐만 아니라 예술 생산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특히 로마에게 협업은 이들의 설립 배경처럼 자신의 활동에 근본적인 조건일 뿐만 아니라 작은 영역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지금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원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해외 배급을 단일화하며 전세계 아트북페어에 참여하면서 책을 판매한다. 한편 미술 기관과 협업하여 제작비를 충당하는 식으로 유연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것은 로마가 동시대 미술 출판의 회로 안에서 자신이 만든 책을 소비할 수 있는 독자층에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다는 것이며 그 사이에는 다양한 주체들 사이의 협업이 놓여져 있다.”
(임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