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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28824487
· 쪽수 : 500쪽
· 출판일 : 2017-12-05
책 소개
목차
덤불 속(薮の中)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최석재
귀심비귀심(鬼心非鬼心) 기타무라 도코쿠·이종환
소녀 동경(少女病) 다야마 가타이·최재철
증념(憎念) 다니자키 준이치로·김아령
클라라의 출가(クララの出家) 아리시마 다케오·류리수
미생의 믿음(尾生の信)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박수현
아그니 신(アグニの神)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이은정
다락의 산책자(屋根裏の散歩者) 에도가와 란포·홍순혁
인간 의자(人間椅子) 에도가와 란포·김병수
그림책의 봄(絵本の春) 이즈미 교카·김선영
병 속의 지옥(瓶詰の地獄) 유메노 규사쿠·신중관
벚나무 아래에는(櫻の樹の下には) 가지이 모토지로·김가렬
벼랑 위의 착각(断崖の錯覚) 다자이 오사무·허호
악마 기도서(悪魔祈祷書) 유메노 규사쿠·신중관
신록의 벚나무와 마술 피리(葉桜と魔笛) 다자이 오사무·최윤정
만개한 벚나무 숲 아래(桜の森の満開の下) 사카구치 안고·김경화
편집위원의 말 최재철
리뷰
책속에서
바로 그 순간입니다. 저는 남편의 눈 안에 뭐라 말할 수 없는 빛이 감돌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저는 그 눈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 한마디조차 할 수 없었던 남편은 그 순간 눈 안에… 온 마음을 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눈에 번뜩였던 건 분노도 아니고 슬픔도 아닌… 다만 저를 경멸하는 차가운 빛이었던 것이 아닙니까? 저는 사내에게 걷어차인 것보다도 그 눈빛에 맞은 것처럼 저도 모르게 뭐라 부르짖곤, 갑자기 정신이 나가 버렸습니다.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덤불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