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2882952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8-03-30
책 소개
목차
1. 두백
2. 팽생
3. 장자의
4. 공손성
5. 여의
6. 두영
7. 소아
8. 부현령 처
9. 유은
10. 왕굉
11. 송 황후
12. 우길
13. 왕릉
14. 하후현
15. 제갈각
16. 서광
17. 왕제 좌우
18. 조현량
19. 도칭
20. 간량
21. 음감
22. 만묵
23. 함현
24. 이기
25. 장조·장관
26. 국검
27. 은연
28. 부영고
29. 경광
30. 지법존
31. 공기
32. 손원필
33. 우목사 승주
34. 담마참
35. 제갈원숭
36. 장초
37. 태악기
38. 여경조
39. 유 모
40. 등완
41. 장패
42. 서철구
43. 소억
44. 원휘
45. 주정
46. 장연강
47. 악개경
48. 양도생 부곡
49. 홍씨
50. 곽조심
51. 양사달
52. 장현 부곡
53. 석승월
54. 강릉 사대부
55. 양 무제
56. 위재
57. 강계손
58. 위휘준
59. 북제 문선제
60. 진자융
61. 후주 궁녀
부록
역대 저록 및 발문
≪안씨가훈≫ <귀심편>에 수록된 원혼 고사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양(梁)나라의 강릉(江陵)이 함락되었을 때, 관내(關內) 사람 양원휘(梁元暉)가 유씨(劉氏) 성을 가진 한 사대부를 포로로 붙잡았다. 그 사람은 이전에 후경(侯景)의 난을 만나 가족을 모두 잃고 오직 겨우 몇 살 되지 않은 어린 아들 하나만 남아서 직접 등에 업고 있었는데, 눈까지 와서 진창길이 되는 바람에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양원휘는 그를 감시해 거느리고 관(關)으로 들어가면서 아이를 버리라고 강요했다. 유씨는 너무 안타까워서 목숨을 걸고 간청했지만, 양원휘는 결국 강제로 아이를 빼앗아 눈밭에 던져 버리고, 몽둥이와 채찍을 번갈아 내리치면서 그를 내몰아 떠나게 했다. 유씨는 걸음마다 뒤를 돌아보며 창자가 끊어지듯이 울부짖었으며, 고통으로 몸이 피폐해진 데다가 슬픔까지 더해 며칠 만에 죽었다. 유씨가 죽은 후에 양원휘는 날마다 유씨가 나타나 손을 뻗어 아이를 찾는 것을 보았는데, 이로 인해 병을 얻었다. 양원휘가 거듭 회개하고 사죄했지만 유씨는 그치지 않고 계속 찾아왔다. 양원휘는 병든 몸으로 수레에 실려 집에 도착한 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