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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생애와 견해 1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생애와 견해 1

로렌스 스턴 (지은이), 김성균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20-11-28
  |  
3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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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생애와 견해 1

책 정보

· 제목 :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생애와 견해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91128833830
· 쪽수 : 654쪽

책 소개

세기를 앞서간 작가 로런스 스턴의 대표작. 소설이라면 모름지기 주인공의 연대기여야 했던 시대에 스턴은 언어의 한계성을 벗어나기 위해 글쓰기에 파격을 기한다. 본줄기에서 수시로 뻗어나갔다 돌아오는 곁가지 스토리텔링이며, 다양한 기호와 이미지의 활용은 ‘의식의 흐름’이라는 용어도 없던 시절의 과감한 실험이었다.

목차

원전 소개

1.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2.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부록
인물 색인
각 장 내용 요약
주요 사건 연표
참고 그림
참고 문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로렌스 스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13년 아일랜드 클론멜에서 영국군 하급 장교인 로저 스턴과 영내 매점 상인의 딸인 아그네스 너틀 사이에서 태어났다. 1723년 영국 요크셔 핼리팩스에 있는 히퍼홀름 학교에 들어갔으며, 이어 1733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저스 칼리지에 들어가 1737년에 학사 학위를, 1740년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738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당시 요크의 부주교 등 주요 성직을 맡고 있던 삼촌 자크의 도움으로 요크 인근에 있는 서튼 온 더 포리스트의 교구 목사가 되어 20년간 몸을 담았다. 2년간의 구애 끝에 1741년에 엘리자베스 럼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다. 그러나 몸과 정신이 다 병약하고 예민했던 아내와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한편 결혼하던 해에 삼촌의 주선으로 요크 대성당의 명예 참사회원이 되었으며, 1743년에는 아내 지인의 도움으로 서튼 온 더 포리스트 인근의 스틸링턴 교구까지 맡게 되었다. 스턴의 문필 인생은 설교문을 쓰는 것과 정치적 야망이 강했던 삼촌 자크의 요청으로 정치적 기사를 쓰는 것에 국한된 편이었다. 스턴이 작가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실험해 본 최초의 작품은 1759년 1월에 출간한 『정치적 로맨스』를 통해서다. 요크 교회의 대주교 특별 재판권을 둘러싼 분쟁을 풍자한 이 작품은, 당황한 교회의 요청으로 수거하여 소각되었고 단 여섯 부만 살아남았다. 이 일을 계기로 스턴은 자신에게 글을 쓰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인간의 보편적 문제점을 유머러스하게 탐색하는 작품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759년 12월에 제1, 2권을 요크에서 자비로 출판했다. 이후 1761년에는 제3, 4권을, 1762년에는 제5, 6권을, 1765년에는 제7, 8권을, 1767년에는 제9권을 차례로 출판했다. 출간 당시 유럽에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고 세상에 나온 지 20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 작품은, 파격적 실험성과 유희 정신, 그리고 이성 중심주의로 대변되는 근대의 시대정신에 대한 거리 두기 등으로 20세기 후반 탈근대적 문학의 선구로 평가받는다. 그 밖의 작품으로 『요릭 씨의 설교집』, 『감성 여행』 등이 있다. 평생 폐가 나빠 고생하던 스턴은 1768년 3월 런던의 한 여인숙에서 감기 악화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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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1958년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서 1964년에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부터 연세대학교에 재직했다. 1982년에는 하버드?옌칭 연구소(Harvard-Yenching Institute) 방문 교수로 18세기 영국 소설을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2004년 봄 퇴임할 때까지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학부와 대학원에서 18·19세기 영국 소설을 강의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다. 석사 학위 논문은 <그레엄 그린의 소설 연구>(연세대, 1966)이고, 박사 학위 논문은 <≪트리스트럼 섄디≫ 연구: 작가의 독자 의식과 소설의 구성>(연세대, 1979)이다. 영국 소설 발생기의 여러 작가인 존 버니언, 애프러 벤, 대니얼 디포, 엘리자 헤이우드, 새뮤얼 리처드슨, 헨리 필딩, 로런스 스턴 등의 작품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1995년에는 미국에서 출판되는 영문학 연구 정기 간행물 ≪18세기 픽션(Eighteenth Century Fiction)≫(제8권 제1호, pp.95∼142)에 실린 극동 아시아 4개국에서의 디포 연구 논문 목록을 공동으로 작성했다. 18세기 영소설 주석본으로 대니얼 디포의 ≪몰 플랜더스≫(신아사, 1991), 헨리 필딩의 ≪조지프 앤드루스≫(연세대출판부, 1995), 새뮤얼 리처드슨의 ≪패멀라≫(연세대출판부, 1996)를 냈고, 학부 영산문 강독 수업을 위한 주석본 ≪Prose in English≫(연세대출판부, 1998)를 편집했다. 역서로는 그레엄 그린의 ≪명예영사≫(한길사, 1983)와 새뮤얼 리처드슨의 ≪클러리사 할로≫ 전 8권(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제7회 유영번역상 수상), 헨리 필딩의 ≪조지프 앤드루스/섀멀라≫(지식을만드는지식, 2014), 대니얼 디포의 ≪행운의 여인 록새너≫(지식을만드는지식, 201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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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곁가지는 두말할 나위 없이 바로 햇빛 자체와 같다. 이들은 독서의 생명이며 영혼이다. 이 책에서 이것들을 제거할 생각이 들면 차라리 책 자체를 없애 버리는 게 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면 책의 모든 페이지에는 춥고 긴 겨울만 깃들게 된다. 이제 곁가지들을 작가에게 다시 줘 보자. 그러면 작가는 잔치를 치르는 신랑처럼 당당히 걸어 나와,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하면서, 음식 맛에 변화를 주고 구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고 애쓸 것이다.


“그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나와 상관없네. 그놈이 나를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데려가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말일세. 나는 아직도 40권을 더 써야 하고, 내가 앞으로 글을 쓰고 해야 할 일이 4만 가지나 되니 말일세. 나 대신 글을 쓰고 일을 해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자네 말고는 아무도 없네. 그런데 자네가 보다시피 그놈이 지금 내 목을 움켜쥐고 있어서(유지니어스는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있었지만 내 목소리는 그에게 거의 들리지 않았다) 나는 평지에서는 놈을 도저히 당할 수가 없네. 나의 사기가 흐트러지기는 했지만 아직 조금은 남아 있고, 나의 이 거미같이 앙상한 다리가 그래도 지금은 내 몸을 지탱해 주니 말일세(나는 내 다리를 들어 그에게 보였다). 유지니어스, 나는 그놈으로부터 줄행랑쳐 목숨이라도 부지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게 바로 내가 자네한테 권하고 싶은 걸세, 친애하는 나의 벗이여,” 하고 유지니어스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하고 내가 대답했다. “하늘에 맹세코! 나는 그놈이 상상도 못 해 본 험한 곳으로 달아나, 그놈이 나를 따라오느라 죽도록 고생하게 만들어 주겠네. 전속력으로 말을 몰아서 말이야,” 하고 내가 말했다. “나는 한 번도 뒤를 돌아다보지 않고, 가론강까지 갈 걸세. 그래도 그놈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내 뒤를 바짝 따라오면 나는 베수비오산으로 줄달음치겠네. ―― 거기서 다시 요파로, 요파에서 땅끝까지. 그래도 또 쫓아오면, 나는 하느님에게 ‘그놈 목을 부러뜨려 주소서,’ 하고 기도하겠네.” ――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고, 내가 지금 써 내려가는 글자 하나하나는 나의 남은 생명이 나의 빠른 펜을 쫓아가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소. 내 사랑 제니여, 나의 생명은 그대 목에 걸린 루비보다도 더욱더 소중한데, 이것이 연장되는 매일 매시간은 바람 부는 날의 가벼운 구름처럼 우리 머리 위로 날아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오 ?? 모든 것이 바삐 사라지고 있소 - 그대가 머리채를 매만지고 있는 짧은 순간에도 ?? 봐요! 흰머리로 변하고 있지요? 내가 그대의 손에 키스하면서 ‘아디외’ 하고 말하는 모든 순간,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오는, 그대 없는 순간들은 우리가 곧 시작하려는 영원한 작별의 전주곡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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