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Q정전

아Q정전

(개정증보판)

루쉰 (지은이), 전형준 (옮긴이)
  |  
창비
2023-10-27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아Q정전

책 정보

· 제목 : 아Q정전 (개정증보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6479466
· 쪽수 : 292쪽

책 소개

중국 현대소설의 선구자, 시대의 사상가로 평가받는 루쉰의 주요작들을 가려 뽑은 루쉰 소설선 『아Q정전』이 개정증보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루쉰의 색다른 역작 「상서傷逝」를 추가 수록했을 뿐 아니라 표지와 장정을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재단장함으로써 신선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

목차

광인일기
쿵이지

고향
아Q정전
복을 비는 제사
술집에서
비누
상서
홍수를 다스리다
관문 밖으로

해설
연보

저자소개

루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1881년 저쟝 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의 투옥과 아버지의 죽음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난징의 강남수사학당과 광로학당에서 서양의 신문물을 공부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 1902년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 학교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다 환등기에서 한 중국인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그저 구경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국민성의 개조를 위해서는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도쿄로 갔다. 도쿄에서 잡지 《신생》의 창간을 계획하고 《하남》 에 「인간의 역사」 「마라시력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1909년 약 7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항저우 저쟝양급사범 학당의 교사를 시작으로 사오싱, 난징,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신해혁명 직후에는 교육부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루쉰이 문학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18년 5월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이다. 이때 처음으로 ‘루쉰’이라는 필명을 썼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아큐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새로 엮은 옛이야기』 등 세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그의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잡문(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등을 펴냈으며, 그 밖에 산문시집 『들풀』과 시평 등 방대한 양의 글을 썼다. 루쉰은 평생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분노하고 저항했는데, 그 싸움의 무기는 글, 그중에서 잡문이었다. 마오쩌둥은 루쉰을 일컬어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라고 했다. 마오쩌둥의 말처럼 루쉰은 1936년 10월 19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발한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문학단체 조직, 반대파와의 논쟁,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부조리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펼치기
전형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단에 나온 뒤, 무크 『우리 시대의 문학』과 계간 『문학과사회』 편집동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중문과 명예교수이며 문학과지성사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중국문학의 이해』, 『현대 중국의 리얼리즘 이론』, 『무협소설의 문화적 의미』, 『한국무협소설의 작가와 작품』,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보는 중국문학』, 『언어 너머의 문학』 등의 학술서와 『지성과 실천』, 『고통의 언어 삶의 언어』, 『문학의 빈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문학의 숲으로』 등의 문학비평집이 있다. 그 밖에 『아Q정전』, 『변신인형』 등의 역서와 『민중문학론』, 『오늘의 문제시인 시선』, 『루쉰』 등의 편저가 있다.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장,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장, 서울대학교 중국어문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소천비평문학상과 현대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서울대학교 연구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람을 먹은 적이 없는 아이들이, 혹시 아직 있을까?
아이들을 구하자……. ―「광인일기」 중에서


몇 번인가는,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웃음소리를 듣고 구경을 하러 달려와서 쿵이지를 둘러쌌다. 그는 그들에게 회향콩을 한 사람 앞에 한 개씩 먹으라고 주었다. 아이들은 콩을 먹고 나서도 여전히 흩어지지 않고, 모두들 접시만 쳐다보았다. 쿵이지는 당황하여, 다섯 손가락을 펴서 접시를 가리고 허리를 구부리며, “조금밖에 없어, 나도 이젠 조금밖에 없어”라고 말했다. ―「쿵이지」 중에서


“샤오수안, 들어와라!” 화 부인이 샤오수안을 불러 안쪽 방으로 들어오게 했고 가운데에 놓아둔 걸상에 샤오수안이 앉았다. 그의 어머니는 새까맣고 둥근 것을 접시에 받쳐 들고서 가만히 말했다.
“먹어라,…… 병이 나을 거다.”
샤오수안이 그 검은 것을 집어 들고서 잠시 들여다보자, 자신의 생명을 들고 있는 듯하여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이 이상스러웠다. ―「약」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