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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

(일본판 ‘신(新) 전설의 고향’)

이하라 사이카쿠 (지은이), 일본고전명저독회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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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 (일본판 ‘신(新) 전설의 고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28856426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1-04-28

책 소개

<호색일대남(好色一代男)>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대표 작가 이하라 사이카쿠가 전국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수집해 새롭게 창작한 설화 모음집이다.

목차

머리말

권1
1화 소송에는 북을 찢어 무찌르지 않고도 이긴다
2화 외간 남자들에게 보일 수 없는 안채는 여자 목수가 수리한다
3화 연말에는 계산이 맞지 않는다
4화 우산신의 계시
5화 신기한 발소리
6화 구름 속의 팔씨름
7화 여우 사천왕

권2
1화 신출귀몰하는 가마 이야기
2화 갑자기 대머리가 된 12인
3화 수맥이 지나는 길
4화 남은 것이라곤 금냄비뿐
5화 꿈길의 풍차
6화 지장보살이라 불리는 사내의 위안거리
7화 병에 걸린 번개신

권3
1화 벼룩의 통발 빠져나오기
2화 불타고 남은 옛 모습
3화 신란 스님 기일제에 얼굴에 그린 기생오라비 수염
4화 무라사키(紫) 여인
5화 보물선의 행방
6화 다다미 여덟 장짜리 연잎
7화 인과응보로부터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

권4
1화 모양새는 한낮의 연극 한 마당
2화 살며시 보낸 부채 속의 긴 노래
3화 절을 지키기 위해 덴구(天狗)가 되어 버린 스님
4화 놀라서 잠이 깨기를 서른일곱 번
5화 꿈에 교토에서 돌아오다
6화 힘없는 대불
7화 잉어가 낳은 아이

권5
1화 초롱불에 나팔꽃
2화 사랑의 분점
3화 즐거움을 주는 마고의 손
4화 기소 해변 길에서 있었던 일
5화 원념의 세찬 숨결
6화 목숨을 버리고 얻은 기름 단지
7화 돈이 떨어져 있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이하라 사이카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근세 에도 시대의 작가 중 문학사적으로 가장 비중 있고 개성적인 면모를 지닌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사이카쿠의 본명은 히라야마 도고(平山藤五), 호는 초기에는 가쿠에이(鶴永)라고 했으나 사이카쿠(西鶴)와 사이호(西鵬) 등의 호도 같이 사용했다. 사이카쿠는 오사카 지역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15세 무렵부터 하이카이를 익혀 21세경에는 하이카이의 시적 우열을 가려 평점을 매기는 일종의 심사 위원 역할인 덴샤(点者)가 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의 하이쿠(俳句) 작풍은 처음에는 교토를 중심으로 한 유력 하이쿠 작가들의 동인 모임 중 하나인 마쓰나가 데이토쿠(松永貞德) 하이단(俳壇)의 흐름에 속해 있었지만, 이후 또 다른 유력 동인 모임인 단린 하이단(談林俳壇)의 중심인물 니시야마 소인(西山宗因)과 가까워져 1670년대가 되면 그의 하이쿠는 이른바 단린풍(談林風)으로 변모해 갔다. 특히 자파의 신풍을 고취하는 ≪이쿠타마 1만 구(生玉萬句)≫(1673) 이후, 그 화려한 활동에 의해 단린 하이카이(談林俳諧)의 대표 존재로 주목받았다. 1675년에는 망처(亡妻)의 추모를 위해 하루 만에 1000구를 지어 ≪하이카이 독음 1일 1000구(俳諧獨吟一日千句)≫를 간행하는 개성적인 면모를 보였고, 이후 그의 하이카이시(俳諧師)로서의 활동은 정해진 시간에 화살을 쏘아 대듯 많은 하이쿠를 짓는 것을 주안으로 하는 야카즈 하이카이(矢數俳諧) 등을 중심으로 더욱 본격화해 갔다. 순간적인 은유, 패러디, 해학, 풍자, 연상 등의 창작 기법이 융합되어 완성되는 하이카이의 창작 세계 안에서 찰나적으로 읊었던 그의 하이쿠의 완성도에 대한 문학적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초인적으로 읊은 그의 일련의 시구들은 결국 산문화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었고, 이 점에서 그의 소설 세계의 발상과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야카즈 하이카이 활동을 하는 와중에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종의 여기(餘技)로 보이는 소설 창작을 하게 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그의 첫 소설인 ≪호색일대남(好色一代男)≫(1682)이었다. 뜻밖에도 이 소설이 크게 호평을 받아 그는 40대에 들어서자 시인을 자처하면서도 동시에 우키요조시 작가로서 많은 소설 작품을 만들어 내게 된다. 사이카쿠는 1688년에 이르러 일본 최초의 경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본 작품 ≪일본영대장(日本永代藏)≫을 발표한다. 해설의 <≪일본영대장(日本永代藏)≫에 관해>에서도 기술한 바와 같이 주로 상인들의 경제생활을 주제로 하는 이른바 조닌물(町人物) 중 첫 작품이다. 이후에는 사후 간행된 ≪사이카쿠 오리도메(西鶴織留)≫를 비롯해 본격적인 서간체 소설인 ≪수많은 편지 뭉치들(萬の文反古)≫을 집필했고, 섣달 그믐날을 작품의 시간적 배경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중·하류층 상인의 경제 생활상을 집단적 묘사의 형식으로 창작한 ≪세켄무네잔요(世間胸算用)≫와 상인의 향락 생활의 말로를 그린 ≪사이카쿠 오키미야게(西鶴置土産)≫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사이카쿠는 1693년 8월 10일, “부세라는 달맞이 구경을 하고 지낸 마지막 2년(浮世の月見過しにけり末二年)”이라는 사세(辭世)의 구를 남기고 52세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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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고전명저독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고전 문학과 명저의 윤독을 통해 일본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다. 구성원은 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부 또는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동문의 교강사 대학원생이며, 모임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번역서 출간을 계기로 앞으로도 일본에 대한 근원적이고 깊이 있는 탐구를 지속해 그 결과를 연구자 및 일반 대중과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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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은 참 넓은 것이다. 그래서 여러 지방을 둘러보고 이야깃거리를 찾아보니, 구마노(熊野) 지방의 깊은 산속에는 온천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있다. 또 지쿠젠(筑前) 지방에는 둘이서 짊어져야 할 정도로 큰 무가 있다. 분고(豊後) 지방에서 나는 커다란 대나무는 그대로 물 긷는 통으로 쓸 정도로 크며, 와카사(若狭) 지방에는 200여 살이나 되는 몸이 하얀 비구니가 살고 있다. 오미(近江) 지방 가타다(堅田)에는 키가 7척(尺) 5촌(寸)이나 되는 거구의 여인도 있다. 단바(丹波) 지방에는 1장(丈) 2척이나 되는 말린 연어를 모신 신사가 있다. 마쓰마에(松前) 지방에는 약 100간(間)이나 되는 다시마가 있다. 아와(阿波) 지방의 나루토(鳴戸)에는 용왕의 딸이 지니고 있던 벼룻집이 있다. 가가(加賀) 지방 하쿠산(白山)에는 염라대왕이 지닌 주머니가 있다. 시나노(信濃) 지방의 네자메노 도코(寝覚の床)에는 우라시마타로(浦島太郎)가 가지고 있던 부싯돌 상자가 있다. 가마쿠라(鎌倉)에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朝)가 쓰던 금전 출납부가 있다. 교토(京都)의 사가(嵯峨)에는 마흔한 살이 되어서도 후리소데(振袖)를 입은 여자가 있다. 이런 사실들로 미루어 보아 인간은 요물이고 이 세상에는 없는 것이 없다.-<서문>


나이스케는 “금화는 9냥이 아니라 사실 10냥이 다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조사를 하는 중에 11냥으로 늘어났다. 그렇다면 이 중에 누군가가 원래 갖고 있던 금화를 내놓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이다. 이 한 냥의 금화는 내가 맡을 이유가 없다. 원래 주인에게 되돌려 주어야 할 것이다”라며 손님들에게 물었으나 누구 하나 이름을 대지 않은 채로 날이 밝았다. 첫닭이 울 시간이 되어 돌아가려 해도 누구 하나 돌아갈 수가 없었다. 그때 누군가 “이 일은 나이스케가 생각한 대로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라고 말하고, 손님들도 “여하간에 집주인의 마음에 맡깁시다”라고 했다. 나이스케는 금화를 그릇에 넣고 정원에 있는 조즈바치(手水鉢) 위에 얹은 뒤에 “금화의 주인은 금화를 가지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고 손님들을 한 명 한 명 나가게 한 뒤, 그때마다 문을 닫아 7명의 손님을 7번 배웅했다. 그 후 나이스케는 조즈바치를 살펴보았는데 아무도 모르게 누군가가 자신의 금화를 가져간 것이었다.
나이스케의 즉석에서의 궁리. 앉아 있던 손님의 행동. 어찌 되었든, 무사의 교제라는 것은 각별하고 멋진 것이다.-<연말에는 계산이 맞지 않는다>


아내는 나이스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가 남편이 돌아오자 그 무서웠던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나이스케는 “그런 일은 전혀 기억에 없소. 당신도 생각해 보시오. 이렇게 가난한 나에게 그런 미인이 마음을 줄 리가 있겠소? 혹시 행상하며 화장품이나 바늘을 팔던 여자라면 짚이는 데가 있지만 그건 이미 다 지난 얘기이니 걱정할 필요 없소. 잠결에 뭔가 헛것이라도 본 거 아니오?”라는 말을 남기고 해 질 녘부터 다시 배를 끌고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잔물결이 일더니 거세지며 부유 해초를 가르고 나타난 커다란 잉어가 배에 올라타서는 입에서 아이 모습을 한 것을 내뱉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나이스케는 허둥지둥 도망쳐서 집에 돌아와 활어조를 보니 도모에의 모습은 아무 데도 없었다.
이런 일이 있었기에 마을 사람들은 “그래서 동물한테 너무 정을 주면 안 된다”고 했다.-<잉어가 낳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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