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황야의 이리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지은이), 이인웅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22,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1,660원 -5% 0원
680원
20,9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7개 14,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440원 -10% 670원 11,420원 >

책 이미지

황야의 이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야의 이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독일문학
· ISBN : 9791128867149
· 쪽수 : 398쪽
· 출판일 : 2022-12-07

목차

편집자 서문
하리 할러의 수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7년 독일 남부 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이자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바젤과 칼프에서 성장했다. 열다섯 살 때 재학 중이던 신학교를 그만두며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라고 결심한 헤세는 그해 6월 삶의 좌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신경쇠약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인문계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을 다니다 다시 학업을 중단했고, 시계 공장과 서점 등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첫 산문집 『자정 너머 한 시간』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정 너머 한 시간』 출간을 결정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책으로 독일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헤세는 1904년 『페터 카멘친트』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일약 유명 작가로 발돋움했고,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청춘은 아름다워』 등을 발표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포로구호’에서 일하며 전쟁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한편, 정치적 논문과 선전문 등을 발표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규탄했다. 이런 활동들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독일 내에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전쟁 기간 당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다 카를 구스타프 융에게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종전 뒤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젊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품성 역시 인정받아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폰타네상을 수상했다. 이후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비판적이고 나치를 경계한다는 이유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나치 집권 이후에는 독일 내에서 작품의 제작과 판매가 어려워졌다. 종전 뒤인 1946년부터 독일에서 다시 헤세의 작품이 출간되기 시작했고, 같은 해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50년 브라운슈바이크시에서 주관하는 빌헬름 라베 상을, 1955년 서독출판협회에서 주관하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펼치기
이인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청주중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독일 정부 초청(DAAD) 장학생으로 뮌헨대학교와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1972년 헤르만 헤세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실장, 교무처장, 통역대학원장, 부총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고, 문교부 국어심의회 외래어표기분과위원, 교육부 국비유학자문위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분과위원(장), 각종 고등고시위원, 한독협회지 초대 편집인, 한국헤세학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장, 독일동문네트워크(ADeKo) 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 《Ostasiatische Anschauungen im Werk Hermann Hesses》(독일), 《작가론 헤르만 헤세》(편저), 《현대 독일 문학 비평》, 《헤르만 헤세와 동양의 지혜》, 《파우스트. 그는 누구인가》(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비롯해 《선(禪). 나의 신앙》, 《수레바퀴 아래서》, 《이별을 하고 건강하여라》, 《인도 여행》, 《헤세 시선》, 《싯다르타/인도의 이력서》와 산문선 《최초의 모험》,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헤르만과 도로테아》, 《파우스트》,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방송극집 《고장》과 《프란츠 카프카의 편지?밀레나에게》 등 60여 권이 있다. 그리고 학술 논문으로 〈Hermann Hesse und die taoistische Philosophie〉(스위스), 〈헤르만 헤세와 불교〉, 〈I Ging, das Buch der Wandlungen, im Glasperlenspiel von H. Hesse〉(독일), 〈헤세의 도가 사상〉, 〈괴테의 ‘초고 파우스트’ 연구〉, 〈그라베의 대립적 세계관〉, 〈파우스트와 역사 세계〉, 〈정신 분석과 헤세의 문학 창조〉, 〈파우스트의 구원과 그 문제성〉 등 50여 편이 있다. 그 외에도 문학과 삶에 관해 각종 신문 잡지 등에 250여 편의 글을 쓰고, 여러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국내외에서 많은 초청 강연을 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고독이란 독립이다. 오랜 세월 동안 그것을 소망했고 또 이룩했다. 고독은 차가웠다. 그래, 그러나 고요하기도 했다. 별들이 운행하는 차갑고 고요한 공간처럼 놀라울 정도로 고요하고 거대했다.


옛날에 황야의 이리라고 불리던 하리라는 사나이가 있었다. 두 다리로 걸어 다니고 옷도 입은 인간이긴 했으나, 사실 그는 한 마리 황야의 이리였다. 사람들이 이성을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것을 그 역시 많이 배웠고 상당히 영리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신과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것은 배우지 못했다. 이 일만은 배울 수가 없었으니, 그는 만족을 모르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가 마음속 깊이에서 언제나 자기는 본래 인간이 아니라 황야에서 굴러 들어온 이리라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아니면 그렇다고 믿고 있거나).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었다. 나의 개체는 소금이 물에 녹아 버리듯, 축제의 도취 속에 해체되고 말았다. 나는 이 여인, 저 여인과 춤을 추었다. 그러나 내가 품에 안고 머리를 스치면서 냄새를 맡고 있는 여인은 단지 한 여인만이 아니라 모든 여자, 즉 나와 같은 홀에서 같은 춤을 추고 같은 음악 속을 헤엄치며, 광채로 빛나는 얼굴을 하고 내 곁에 붕붕 떠다니는 다른 모든 여인들을 함께 의미했다. 모든 여인이 내 것이었고, 나는 모든 여인의 것이었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소속되어 있었다. 그리고 남자들도 마찬가지로 함께 속했다. 그들 속에 내가 존재했고, 그들 역시 전혀 낯설지 않았다. 그들의 미소는 나의 것, 그들의 구애는 나의 것이었고, 내 것은 모두 그들의 것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28867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