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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이리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지은이), 이인웅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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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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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황야의 이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독일문학
· ISBN : 9791128867149
· 쪽수 : 398쪽
· 출판일 : 2022-12-07

목차

편집자 서문
하리 할러의 수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7년 독일 남서부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났다. 개신교 목사였던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에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라틴어 학교에 들어갔고 이듬해에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신의 개성에 눈뜨면서 시인을 꿈꿨고 답답한 신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해 도망쳐 나왔다. 이후 서점 직원, 시계 공장 수습공 등의 직업을 전전하며 문학 수업을 이어갔다. 1899년 출간한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가 릴케에게 인정받아 문단의 눈길을 끌었고, 1904년에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로 작가로서 이름을 떨쳤다. 초기에는 낭만주의적인 글을 썼지만 1차 세계대전의 야만성과 불행한 가정사, 동양 사상과 정신분석학자 융의 영향을 받아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고,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주요 저서에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시도 쉬지 않았으며, 헤세의 작품은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여전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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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청주중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독일 정부 초청(DAAD) 장학생으로 뮌헨대학교와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1972년 헤르만 헤세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실장, 교무처장, 통역대학원장, 부총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고, 문교부 국어심의회 외래어표기분과위원, 교육부 국비유학자문위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분과위원(장), 각종 고등고시위원, 한독협회지 초대 편집인, 한국헤세학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장, 독일동문네트워크(ADeKo) 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 《Ostasiatische Anschauungen im Werk Hermann Hesses》(독일), 《작가론 헤르만 헤세》(편저), 《현대 독일 문학 비평》, 《헤르만 헤세와 동양의 지혜》, 《파우스트. 그는 누구인가》(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비롯해 《선(禪). 나의 신앙》, 《수레바퀴 아래서》, 《이별을 하고 건강하여라》, 《인도 여행》, 《헤세 시선》, 《싯다르타/인도의 이력서》와 산문선 《최초의 모험》,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헤르만과 도로테아》, 《파우스트》,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방송극집 《고장》과 《프란츠 카프카의 편지?밀레나에게》 등 60여 권이 있다. 그리고 학술 논문으로 〈Hermann Hesse und die taoistische Philosophie〉(스위스), 〈헤르만 헤세와 불교〉, 〈I Ging, das Buch der Wandlungen, im Glasperlenspiel von H. Hesse〉(독일), 〈헤세의 도가 사상〉, 〈괴테의 ‘초고 파우스트’ 연구〉, 〈그라베의 대립적 세계관〉, 〈파우스트와 역사 세계〉, 〈정신 분석과 헤세의 문학 창조〉, 〈파우스트의 구원과 그 문제성〉 등 50여 편이 있다. 그 외에도 문학과 삶에 관해 각종 신문 잡지 등에 250여 편의 글을 쓰고, 여러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국내외에서 많은 초청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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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독이란 독립이다. 오랜 세월 동안 그것을 소망했고 또 이룩했다. 고독은 차가웠다. 그래, 그러나 고요하기도 했다. 별들이 운행하는 차갑고 고요한 공간처럼 놀라울 정도로 고요하고 거대했다.


옛날에 황야의 이리라고 불리던 하리라는 사나이가 있었다. 두 다리로 걸어 다니고 옷도 입은 인간이긴 했으나, 사실 그는 한 마리 황야의 이리였다. 사람들이 이성을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것을 그 역시 많이 배웠고 상당히 영리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신과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것은 배우지 못했다. 이 일만은 배울 수가 없었으니, 그는 만족을 모르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가 마음속 깊이에서 언제나 자기는 본래 인간이 아니라 황야에서 굴러 들어온 이리라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아니면 그렇다고 믿고 있거나).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었다. 나의 개체는 소금이 물에 녹아 버리듯, 축제의 도취 속에 해체되고 말았다. 나는 이 여인, 저 여인과 춤을 추었다. 그러나 내가 품에 안고 머리를 스치면서 냄새를 맡고 있는 여인은 단지 한 여인만이 아니라 모든 여자, 즉 나와 같은 홀에서 같은 춤을 추고 같은 음악 속을 헤엄치며, 광채로 빛나는 얼굴을 하고 내 곁에 붕붕 떠다니는 다른 모든 여인들을 함께 의미했다. 모든 여인이 내 것이었고, 나는 모든 여인의 것이었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소속되어 있었다. 그리고 남자들도 마찬가지로 함께 속했다. 그들 속에 내가 존재했고, 그들 역시 전혀 낯설지 않았다. 그들의 미소는 나의 것, 그들의 구애는 나의 것이었고, 내 것은 모두 그들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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