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프로이트
· ISBN : 9791128869051
· 쪽수 : 13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꿈 문제들에 대한 학문적 문헌
2. 꿈 해석의 방법 : 꿈의 사례 분석
3. 꿈은 소원 성취다
4. 꿈의 왜곡
5. 꿈의 재료와 꿈의 원천
6. 꿈 작업
7. 꿈 과정의 심리학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아침에 꿈이 “녹아 없어진다(zerrinnen)”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물론 꿈은 기억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잠을 깬 후 실로 오직 기억에 의해서만 꿈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매우 자주 다음처럼 믿는다. 즉 밤에 꿈꾸었던 것은 많았음에 비해서 우리들이 기억하는 꿈은 단지 불완전할 뿐이다. 우리들은 아침에 아직 생생했던 꿈의 기억이 낮 동안 작은 조각들까지도 사라져 버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우리들은 자주 우리가 꿈꾼 것은 알지만, 무엇을 꿈꾸었는지는 모르며, 우리들은 꿈을 망각하는 경험에 물들어 있으므로, 아침에 꿈 내용도, 그리고 꿈꾼 사실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밤에 꿈을 꾸었을 가능성을 우리들은 부당하다고 일축하지 않는다.
만일 내 환자들이 내 어린 딸처럼 행동한다면, 나는 그들에게서 문제되는 것은 그들이 억압하고자 하는 표상이라는 것을 안다. 내 꿈도 마찬가지다. 나는 내 꿈을 해석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해석(die Deutung)은 내가 거부하는 어떤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꿈 해석을 수행한 후에 나는 내가 거부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그것은 R가 바보라는 주장이었다. 내가 R에 대해서 느끼는 애정은 잠재적인 꿈 생각이 아니라 나의 그와 같은 거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꿈의 가치는 미래에 대한 앎에 있는가? 물론 그렇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그 대신 꿈은 과거에 대한 앎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어떤 의미에서 보더라도 꿈은 과거에서 유래하기 때문이다. 사실 꿈은 우리들에게 미래를 보여 준다는 낡은 믿음도 진리로서의 내용을 완전히 결여하고 있지는 않다. 꿈은 소원을 성취된 것으로 우리들에게 표상하면서 물론 우리들을 미래로 이끌고 간다. 그러나 꿈꾸는 사람이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이 미래는 소멸될 수 없는 소원에 의해서 저 과거와 닮은 모습으로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