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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프로이트
· ISBN : 979116684417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6-17
책 소개
목차
심리적 사건의 두 원칙에 관한 정식화(1911) 7
편집자 서론 9
심리적 사건의 두 원칙에 관한 정식화 13
쾌락원칙을 넘어서(1920) 29
편집자 서론 31
쾌락원칙을 넘어서 35
마조히즘의 경제적 문제(1924) 139
편집자 서론 141
마조히즘의 경제적 문제 145
역자 후기 및 해제 168
참고문헌 222
현재까지 출간된 독일어 판본 242
약어 목록 244
찾아보기 246
책속에서
오래전부터 우리는 모든 신경증은 아마도 환자를 현실에서 끄집어내어 그를 현실로부터 소외시키는 경향을 갖는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자네(P. Janet)의 관찰을 비껴갈 수 없었다. 그는 신경증자의 특수한 성격으로서 ‘현실 기능의 상실’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가 신경증의 기본 조건과 맺는 연관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불쾌는 지각된 불쾌, 즉 만족되지 않은 충동이 밀어닥치는 것에 대한 지각이거나 외적 지각이다. 이것이 그 자체로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또는 심리장치 속에 불쾌한 기대를 자극해서 심리장치가 그 불쾌한 기대를 “위험”으로 인식할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든 그것은 불쾌로 지각된다. 이러한 충동의 요구와 위험의 위협에 대한 반작용 ―심리장치의 본래적 행위는 바로 이 반작용 속에서 표현된다― 은 쾌락원칙에 의해, 또는 그것을 수정하는 현실원칙에 의해 올바른 방식으로 인도될 수 있다.
자극 보호를 뚫을 만큼 충분히 강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우리는 외상적 자극이라고 부른다. 외상이라는 개념이 외상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효과적인 자극 방어를 요구한다고 나는 믿는다. 외적 외상과 같은 사건은 유기체의 에너지 운영에서 커다란 장애를 불러일으킬 것임이 분명하며, 따라서 모든 방어수단을 가동시킬 것이다. 그러나 이때 우선 쾌락원칙이 효력을 잃는다. 심리장치가 커다란 자극량으로 범람하는 것을 더 이상 막을 수 없다. 침투한 자극량을 처리하기 위해 그것을 심리적으로 묶고 자극을 극복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