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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규 평론선집

김열규 평론선집

김열규 (지은이), 오윤호 (엮은이)
지식을만드는지식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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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규 평론선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열규 평론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3045752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5-07-06

책 소개

국문학과 민속학을 연구하는 학자로, 한국인의 원형적 삶과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풀어 보여 주며 한국학의 거장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김열규의 평론선집이다. 그는 70여 권의 책을 쓰며 국문학의 다양한 분야와 인문학 주제에 통찰력 있는 비평을 보여 주었다.

목차

신화를 보는 문학적인 눈
이승과 저승 사이의 문학(文學)
시공(時空)의 초극(超克)과 삼국유사
소월과 恨
상징, 그게 뭔데
웃음이라는 코드
김환기 - 학이 되어 고향 하늘에 날아온 선비
한국 문학사 기술의 제(諸) 문제(問題)
소위(所謂), ‘인문학(人文學)의 위기(危機)’에 관한 몇 가지 단견(短見)

해설
김열규는
엮은이 오윤호는

저자소개

김열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자연의 풍요로움과 끊임없는 지식의 탐닉 속에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펼쳐 보였다. 여든의 나이에도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며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의 거장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요 저서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아흔 즈음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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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로 20세기 문화 환경 속에서 이루어졌던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SF문학비평 및 다매체 시대의 장르문학에 대한 연구도 심화하고 있다. 연구서로는 「현대소설의 서사기법」, 「이야기의 심연」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최인훈 문학의 기원과 진화론적 상상력」과 「인간을 매혹한 감정기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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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당이 그렇듯이 시인도 분명하게 ‘들린 사람’이다. 신이 들리듯이 시에 들린 사람이다. 그러면서 그는 남들도 들리게 한다. 시인은 스스로 들리면서 남들로 들리게 하는 사람이다. 그는 신들린 듯한 신들림을 이내 남에게로 감염시키는 사람이다. 여기서 시에 들린다는 것은 릴케처럼 시가 제 것 아닌 남의 것, 알 수도 없는 어느 다른 원천에서 오는 것임을 느끼는 그 행복과 경이를 누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승과 저승 사이의 문학>


동양화는 자연을 화폭에 담되 그 속에 유폐시키거나 가두어 두지 않는다. 화폭은 덫이 아니고 올가미도 아니다. 시에서 언어가 덫이 아니고자 함은 동양적 포에지가 오래 가꾸어 온 꿈이다. 동양화에 테(프레임)가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동양화는 자연과 사물을 화폭에 담으면서 숨 쉬게 하고 부풀게 한다. 확산하고 팽창하게 한다. 유한에 무한을 담고 제한에 영원을 깃들게 하는 것이다.
-<김환기 - 학이 되어 고향 하늘에 날아온 선비>


그다음에 또 하나 우연을, 예컨대 한국문학사의 상당한 수가 조선조 소설의 우연을 얼마나 깔보고 능멸하고 업신여겨왔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되는 것입니까. 코인시던스(coincidence), 컨티전시(contigency), 그런 것들이 문학작품에서 무시되어도 좋은 것입니까. 우리들의 인생이 얼마나 우연의 연속이고, 우연일수록 필연적인 의미를 더 가지고 우리들에게 뒤집어씌운다는 것을. 그들은 인생을 안 살아 본 걸까요. 그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우연을 깔보고. 더 걸작인 것은 환상이라든가 몽상 그런 것도 깔본 것입니다. 이거는 인문학 할 자격이 없다고 제가 그랬습니다. 우리들의 상상력이라든가 환상을 무시하고 무슨 인문학자라고 그럴 것입니까. 사실에 달라붙는 것은 파리라도 달라붙습니다. 그래 가지고 환상을 깔보고, 꿈을 깔보고, 그러면 그런 식의 환상이라든가 우연이라든가 그 따위가, 그 너절한 것들이 어떻게 사라져 가는가를, 그러면서 근대사의 기점을 자랑스럽게 위로 가져가려고 들었습니다. 이건 명백한 진화론이고 이른바 발전주의 사관입니다.
-<한국 문학사 기술의 제(諸) 문제(問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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