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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91130474113
· 쪽수 : 270쪽
책 소개
목차
해설
엮은이에 대해
1권 군주의 도 君道
2권 신하의 길 臣術
3권 근본을 세우다 建本
4권 절개를 세우다 立節
5권 덕행을 귀중히 여기다 貴德
6권 은혜를 갚다 復恩
7권 정사의 도리 政理
8권 현인을 높이다 尊賢
9권 바르게 간하다 正諫
10권 공경하고 신중하다 敬愼
11권 유세를 잘하다 善說
12권 명을 받들어 사신 가다 奉使
13권 임기응변하는 모략 權謀
14권 지극한 공정함 至公
15권 무(武)의 중요성을 지적하다 指武
16권 이야기들의 숲 談叢
17권 잡다한 말 雜言
18권 사물을 변별하다 辨物
19권 문치(文治)를 시행하다 修文
20권 본질로 돌아가다 反質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공자께서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덕을 베푸는 사람은 남에게 은덕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을 귀중히 여기나, 은덕을 받은 사람은 그래도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신하는 수고로이 힘써서 군왕을 위해 일하지만 군왕의 상을 구하지는 않는 법이며, 군왕은 권력을 가지고 은덕을 베풀어서 아랫사람들을 다스리지만 은덕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역경≫에서 “수고했는데도 자랑하지 않으며 공로가 있는데도 자처하지 않는 자야말로 지극히 돈후(敦厚)한 사람이다”라고 했다.
초나라 공왕(共王)이 사냥을 나가 그의 활을 잃어버렸다. 좌우의 시종들이 그것을 찾아오겠다고 청했다.
공왕이 말했다.
“그만두어라. 초나라 사람이 활을 잃었으면 초나라 사람이 그것을 주울 텐데, 어찌 찾을 필요가 있겠는가?”
중니(仲尼)가 그 말을 듣고 말했다.
“그의 마음이 크지 않은 것이 안타깝도다. ‘사람이 활을 잃었으면 누군가가 그것을 주울 것이다’라고 말하면 될 뿐인 것이지, 어찌 꼭 초나라 사람일 필요가 있겠는가?”
중니가 말한 것이 큰 공정함[大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