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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91128854804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0-07-28
책 소개
목차
서(序)
1권
1. 노나라의 전례 담당자가 되다(相魯)
2. 제일 처음 주살하다(始誅)
3. 왕업 성취를 위한 말을 풀이하다(王言解)
4. 천자·제후의 혼인을 풀이하다(大婚解)
5. 유자의 행실을 풀이하다(儒行解)
6. 예를 묻다(問禮)
7. 사람의 다섯 등급을 풀이하다(五儀解)
2권
8. 생각을 집중하다(致思)
9. 세 가지 역지사지의 마음(三恕)
10. 살리기를 좋아하다(好生)
3권
11. 주나라에서 관람하다(觀周)
12. 제자들의 품행(弟子行)
13. 현명한 군주(賢君)
14. 나라 다스리는 방법을 논의하다(辯政)
4권
15. 여섯 가지의 근본(六本)
16. 사물을 변별하다(辯物)
17. 애공이 나라 다스리는 방법을 묻다(哀公問政)
5권
18. 안회(顔回)
19. 자로가 처음으로 뵙다(子路初見)
20. 곤경 가운데 있다(在厄)
21. 관직을 맡다(入官)
22. 곤혹함에 대한 훈계(困誓)
23. 오제의 덕(五帝德)
부록 : 공자와 공문 제자
책속에서
공자가 말했다.
“내가 듣기로 유좌기는 비어 있으면 기울어지며 적당히 차면 바르게 있고 가득 차면 뒤집어진다고 한다. 영명한 군주는 이것으로 지극한 경계를 삼기 때문에, 항상 이것을 좌석 곁에 둔다 한다.”
공자는 제자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물을 한번 부어 보아라.”
이에 물을 부으니, 적당히 차면 바르게 있고 가득 차면 뒤집어졌다. 공자가 한숨을 쉬며 탄식하며 말했다.
“아! 사물이 어찌 가득 차면 뒤집어지지 않을 것이 있겠는가!”
자로가 나아가 말했다.
“감히 묻사오니 가득 참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총명하고 밝은 지혜가 있는 사람은 어리석음으로 자신을 지킨다. 공로가 천하를 덮는 사람은 겸양으로 자신을 지킨다. 용력이 세상을 떨친 사람은 겁을 먹음으로 자신을 지킨다. 부유하여 온 세상을 가진 사람은 겸손으로 자신을 지킨다. 이것이 이른바 덜어 내고 또 덜어 내는 방법이니라.”
공자가 말했다.
“배는 물이 아니면 가지 못하지만 물이 배에 들어가면 침몰한다. 군주가 백성을 떠나면 다스리지 못하며 백성이 윗사람을 범하면 나라가 기울어진다. 이러한 까닭에 군주는 엄하지 않으면 안 되고 소인의 생각은 통일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