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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공자가어 2](/img_thumb2/9791128854859.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91128854859
· 쪽수 : 442쪽
· 출판일 : 2020-07-28
책 소개
목차
6권
24. 오행의 덕에 바탕을 둔 제왕(五帝)
25. 고삐를 잡다(執轡)
26. 타고난 명에 대한 풀이(本命解)
27. 예에 관한 논의(論禮)
7권
28. 향사례에 참관하다(觀鄕射)
29. 교 제사에 대해 묻다(郊問)
30. 다섯 가지 형벌에 대해 풀이하다(五刑解)
31. 형벌과 정령(刑政)
32. 예의 운용(禮運)
8권
33. 관례를 기리다(冠頌)
34. 사당을 세우는 제도(廟制)
35. 음악의 변별에 대한 풀이(辯樂解)
36. 옥에 대해 묻다(問玉)
37. 절조를 굽힘에 대한 풀이(屈節解)
9권
38. 72제자에 대한 풀이(七十二弟子解)
39. 본성(本姓)에 대한 풀이(本姓解)
40. 죽음에 관련된 기록에 대한 풀이(終記解)
41. 올바른 의론에 대한 풀이(正論解)
10권
42. 개별 사안의 예에 관한 자공의 질문(曲禮子貢問)
43. 개별 사안의 예에 관한 자하의 질문(曲禮子夏問)
44. 개별 사안의 예에 관한 공서적의 질문(曲禮公西赤問)
부록 : 공자와 공문 제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자공이 납 제사에 참관하니, 공자가 말했다.
“사(賜)야, 즐거우냐?”
자공이 대답했다.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 미친 것 같은데, 저는 납 제사가 즐거운 것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공자가 말했다.
“백 일을 수고하고 하루를 즐기는데, 군주의 하루 은택을 네가 이해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백성을 옭아매기만 하고 풀어 주지 않는 일을 문왕과 무왕은 할 수 없었으며, 풀어 주기만 하고 옭아매지 않는 일을 문왕과 무왕은 하지 않았다. 한 번 옭아매면 한 번 풀어 줬던 것이 문왕과 무왕이 세상을 다스린 방법이었다.”
노나라 애공(哀公)이 다음과 같이 애도했다.
“하늘이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셔서, 이 노인을 남겨 놓길 원치 않는구나. 나 한 사람 가려 줘 군왕 자리에 있게 했건만, 이제 나를 외롭게 하여 고통 중에 있게 하는구나. 아아, 슬프도다! 니보(尼父)가 갔으니, 자신을 제어해 줄 본보기도 없게 되었도다.”
자공이 말했다.
“공께서도 노나라에서 죽지 않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예의를 잃으면 어두워지고, 명분을 잃으면 허물을 범한다’고 했습니다. 뜻을 잃으면 어두워지고 신분을 잃으면 허물이 되는 법입니다. 살았을 때는 중용하지 않으시고 죽어서야 애도를 하시는 것은 예의가 아니고, ‘나 한 사람’이라 칭하는 것도 노나라 군주의 명분에 맞지 않습니다. 군왕께서는 예의와 명분 두 가지를 잃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