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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사는 사람들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

하야마 요시키 (지은이), 인현진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2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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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사는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30474267
· 쪽수 : 366쪽
· 출판일 : 2016-04-28

책 소개

지식을 만드는 지식 소설선집. 고바야시 다키지의 <게잡이 공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유명한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작가 하야마 요시키는 자신의 체험을 기반으로 화물선에 승선한 노동자들의 괴로운 처지와 저항을 생생하게 그렸다.

목차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하야마 요시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후쿠오카 현 출신 프롤레타리아 작가다. 와세다대학에 진학하지만 학비 미납으로 제적당했다. 외항 선원으로서 홋카이도와 인도 콜카타를 왕래하는 화물선에서 근무한 경험을 훗날 작품으로 발표하기도 하고, 1920년에는 나고야 시멘트 공장에 근무하면서 노동조합 결성을 시도하다가 해고당하기도 한다. 그 후 나고야 노동자 협회에 가입해 각종 노동 쟁의를 지도하고, 1923년에 나고야 공산당 사건으로 검거된 후 미결수로 투옥되어, 옥중에서 창작 활동에 열중하는 한편 관동 대지진을 경험하기도 한다. 1925년 출옥 후 그의 대표작이자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매춘부>, <바다에 사는 사람들>, <시멘트 통 속의 편지>를 발표해 신진 작가로서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된다. 다소 도식적이고 관념적이던 기존의 프롤레타리아 문학에 비해 하야마는 그의 작품에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꾸밈없이 그려 내어 문학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였다. 그러나 1934년 무렵, 특별 고등 경찰에 의한 사상 통제가 강화되고 일본의 국론이 중국 대륙 진출로 통일되자 하야마는 전향해 당시의 체제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강화하게 된다. 1945년 만주로 이주하기 위해 건너갔던 그는 소련군의 만주 점령과 일본의 패전으로 인해 귀국하던 도중, 그해 10월 열차 내에서 뇌일혈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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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동양어문학과에서 〈요코미쓰 리이치(?光利一)의 유물론적 인식에 대한 고찰?《상하이》를 중심으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쿄 오테마치(大手町)에 있는 ㈜대한재보험 동경 사무소에서 통·번역 비서로 근무했으며, 영진전문대학과 영남이공대학, 한국IT교육원, 평생교육원 등에서 전임 강사로 일했다. 번역서로는 《구니키다 돗포 단편집》, 《요코미쓰 리이치 단편집》,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 《장마 전후》, 《가이코 다케시 단편집》, 《오카모토 가노코 중단편집》, 《냉소》 등이 있고, 저서로는 《시나공 JLPT 일본어능력시험 N1 문자어휘》, 《비즈니스 일본어회화 & 이메일 핵심패턴 233》, 《비즈니스 일본어회화 & 이메일 표현사전》, 《일본어회화 표현사전》이 있다. 현재 저술과 번역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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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급 선원들은 이 작업을 되풀이해야 했다. 무지하게 참기 힘든 일이었지만 견뎌 내야 했다. 결국 여덟 번을 반복했다. 이 작업은 여드레 동안 항해하거나 여드레 동안 감금당하는 일보다도 훨씬 길게 느껴졌다. 결국 네 시간 반이 걸렸다. 하급 선원들은 물 먹은 솜처럼 피곤에 절었다.
이등 항해사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밤샘 작업을 하려던 마음을 바꾸었다. 그 역시 물 먹은 솜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선원들이 빈대가 기다리다 지쳐 버린 잠자리로 기어 들어간 시간은 오전 1시 15분 전이었다. 그곳에선 잠조차 잠을 잤다.


홍콩으로 입항했을 때는 여자들을 뱃머리 쪽 물탱크로 옮기는 것을 잊지 않았던 갑판장이, 잠시 정신이 나갔는지 아니면 들떠 있었는지 싱가포르에서는 여자들을 체인 로커에서 빼내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닻을 내리자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 쇠사슬과 사람의 살점, 뼛조각, 멍석 조각이 뒤엉켰던 것이다. 밀항하려던 열세 명의 여자들은 갈가리 찢기고 부서져 체인 구멍과 허공, 또는 쇠사슬과 함께 바다로 떨어져 나갔다. 뱃머리 갑판에 서 있던 갑판장과 목수는 물론이고 하급 선원들과 일등 항해사들도 젓갈처럼 되어 버린 사람의 살점을 한가득 뒤집어썼다.
하다는 체인 로커의 그런 역사가 가뜩이나 힘든 노동을 더 한층 불쾌하고 고달프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자, 체인 로커에 들어가기가 죽기보다 싫어졌다. 그래서인지 구멍을 통해 빨려 들어오는 쇠사슬 하나하나가 마치 자신을 노리고 날아올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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