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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내면 그만이다

결국 해내면 그만이다

정영욱 (지은이)
  |  
2024-04-09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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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내면 그만이다

책 정보

· 제목 : 결국 해내면 그만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651804
· 쪽수 : 284쪽

책 소개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로 젊은 에세이스트로서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 청춘의 거울 정영욱 에세이. 작가로서 출사표를 낸 이후 여덟 권의 책을 내며 한결같은 섬세함으로 독자의 신뢰를 쌓아올린 정영욱 작가가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의 완결판처럼 내미는 해답이자 응원이다.

목차

펴내며
1장 당신은 언제고 해내는 사람이었다
2장 난 아플 때마다 당신들을 찾는다
3장 새벽의 꺼진 가로등처럼 살고 싶었다
4장 아무리 허물어도 결코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5장 사랑은 노력이다
마치며

저자소개

정영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떤 문장에서 나오는 힘은 쓰는 이보다도 읽는 이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믿는다. 펼친 당신이 있기에 이 책이 빛나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일깨움과 치유는 동질의 마음에서 나온다 생각한다. 무언가 알려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라, 나도 이랬었다고 미련했던 마음을 적어 본다. 단지 그뿐. 난 이렇지만 기필코 살아간다고. 그러니 당신도 꼭 살아내었음 한다고. 주식회사 부크럼의 대표. 부크럼 출판사와 여러 문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등이 있으며 70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상의 파편을 특유의 서정과 솔직한 문체로 그려 많은 공감을 받았다. 특히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는 2020년 교보문고 올해의 문장에 선정되고 21세기를 위한 열 권의 도서로 꼽히며 그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해내면 그만이다』는 아프고 초라했던 20대를 뒤로하고 무언가를 결국 해내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에세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얼마나 길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든, 결국 당신도 나도 해낼 것이라고. Instagram @o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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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이겨내지 못할 시련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세상이 주는 온갖 시련을 다 이겨낼 정도로 단단하고 강인하다는 오만함이 아니다. 삶의 시련 역시 의외로 내 그릇의 넓이와 깊이만큼만 존재한다는 뜻이다. 나의 속도에 맞추어 고난 또한 따라온다. 신은 내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을 안겨준다는 말도 이런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다. 나의 하루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부정적인 관념들은, 내가 보는 시야에 한정되어 있다. 내 시야 바깥에 즐비해 있는 풍파는 당장 나의 것이 아니기에. 삶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너무나 많고 깊은 시련이 존재하지만, 견뎌내야 하는 시련은 지금 당장 나에게 닥친 것에 제한되므로, 나는 분명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내 세상의 부정은 한철 먹구름처럼 흘러갈 것이다. 내 세계의 크기만큼만 힘들 것이며, 내 세계의 크기만큼만 아프고 고단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기필코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갠 하늘을 맞이할 것이다.
-<흔들리는 나를 안정시켜 주는 인생관>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는 고무줄과 같아서 끊어지지 않는 한 탄성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언제부터인가 이완된 사이가 다시 수축하기도 하고, 그러다 또 가까워졌을 때 축적한 힘을 받아 이완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나에게 사랑의 성숙이란 ‘촘촘히’가 아닌 ‘틈틈이’이며, 사랑의 완성이란 그 순환을 이해하는 것이다.
성숙한 사랑. 완벽한 사랑.
사랑이 뜸해질 때만 느낄 수 있는 애틋함이 있는데, 그 애틋함만큼은 뜸해질 수 없음을 알게 됨으로써 좀 더 평안한 사랑의 방식이 구축된다. 마음과 마음 사이에는 단순히 시간을 나누고 함께하기만 해서는 회복할 수 없는 피로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함으로써, 틈틈이 그러나 조금 더 빈틈없이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틈틈이, 사랑>


그나저나, 곧 봄입니다. 올봄은 근 몇 년간 우리가 지나온 봄보다 클래식한 봄이 될 수 있을까요. 가령, 벚꽃 축제에 갔다가 사진 찍는 사람들에 치여 너덜너덜해지는 봄 말고, 꽃이 다 저물어 갈 즈음 우연히 벚나무가 만개한 거리를 걸으며 둘만의 소소한 꽃놀이를 즐기는 봄. 기록하지 않고 기억되는 봄, 예약하지 않고 맞이하는 봄, 정해두지 않고 정해지는 봄.
사람의 마음도 결국 사들이는 거라면, 사람의 마음도 물건처럼 전시되어 있다 치면, 난 조금 더 발전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 팔려 가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또는 좀 더 클래식한 사람의 마음을 발견해 사버리고 싶습니다.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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