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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인의 선물

바다 여인의 선물

데니스 존슨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다산책방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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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인의 선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다 여인의 선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3067728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6-06-17

책 소개

한 차례 전미도서상 수상, 두 차례 퓰리처상 최종 후보, 이외에도 각종 문학상에 이름을 올리고 석권한 작가, 데니스 존슨의 작품이다. 작가가 자신의 마지막을 불태워 완성한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데니스 존슨 특유의 날렵하고 기이한 유머를 고스란히 품으면서도, 마침내 ‘죽음’이라는 생의 가장 거대한 미스터리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목차

바다 여인의 선물 009
아이다호의 별빛 061
교살자 밥 113
무덤 위의 승리 141
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 207

저자소개

데니스 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범한 삶에 자리한 고통과 구원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소설가이자 미국 내 유명 문학상마다 이름을 올린 세기적인 천재 작가. 1949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자랐다. 20대 시절 술과 마약의 유혹에 빠져 방황했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가 사회 가장자리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절망과 소망을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그려내는 문학적 밑거름이 되었다.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레이먼드 카버의 수업을 들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체와 세계관을 구축했다. 1969년 첫 시집 『The Man Among Seals』, 1983년 첫 소설 『Angels』를 발표했다. 1992년 연작소설 『예수의 아들』을 펴내며 미국 문학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2007년 장편소설 『Tree of Smoke』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퓰리처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출간한 『기차의 꿈』 역시 퓰리처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로 지명되었고, 2025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영화는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각색상·촬영상·주제가상 네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데니스 존슨은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설·시·희곡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성취를 남긴 그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데니스 존슨은 ‘작가들의 작가’로 통하며, 그의 작품들은 작가와 평단과 독자 모두의 찬사를 받고 있다. 데니스 존슨이 세상을 떠나고 두 달 뒤, 미국 의회도서관은 그를 미국에서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으로 통하는 ‘미국 소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인을 수상자로 선정한 건 사상 처음이었다. 2018년, 그가 병상에서 원고를 완성한 마지막 소설집 『바다 여인의 선물』이 사후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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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데니스 존슨의 『기차의 꿈』, 에이모 토울스의 『테이블 포 투』,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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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는 내가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일보다 지나간 기억이 더 많다. 기억은 퇴색한다. 계속 남는 과거는 많지 않다. 과거를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잊어버려도 나는 개의치 않을 것이다.
_바다 아가씨의 후한 인심


점점 우울해집니다. 우울해요. 안타부스가 나한테 안 맞는 모양입니다. 의사 선생은 처음 이틀이나 사흘 동안 기운이 빠지거나 졸릴 거라고 말했지만, 영혼의 바닥에 난뚜껑 문 아래로 쑥 떨어질 각오를 하라는 말을 안 해줬어요. 내 창문 밖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도 들리는데, 내가 가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 옆에 있을 때는, 그러니까 진짜 사람들, 진짜로 존재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 사람들 옆에 있을 때는 나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나도 이야기하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보입니다. 이 방에 들어와서 등 뒤로 문을 닫으면,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와 단둘이 됩니다.
_아이다호의 별빛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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