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9113081206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7-07-3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개관
아름다운 자연
팔도강산 여기저기
농업에서 문화산업까지
한국인은 단일민족인가
말과 글, 자랑스러워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 목록
어디부터 찾아갈까
2 안팎의 역사
간략한 연표
역사의 전개 훑어보기
전쟁과 평화
문명권 참여
책봉체제와 국제 관계
과거제도의 기여
최상의 대장경, 고려대장경
교류와 이동의 내력
와서 사는 귀화인들
3 사회생활
법률관과 법치주의
남다른 학구열
만민평등 실현
공동체 의식
역법과 명절
맛의 비결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
복식의 아름다움
4 사고방식
산이 좋아 산에 오른다
장승 세우고 굿을 하고
깨달음을 바라는 종교
민중과 합작하는 철학
선악은 어떻게 다른가
5 예술
신명·신바람·신명풀이
문학, 자연스럽게 얽힌 사연
즉흥 창조를 자랑하는 음악
웃음과 함께하는 미술
연극으로 하는 신명풀이
우아하고 흥겨운 춤사위
6 대중문화
세계로 흘러가는 한류
누구나 매혹시키는 드라마
한국영화의 성공 신화
K-pop의 새로운 지평
책속에서
■ 머리말 중에서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묻는데 막상 한국인들이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한국인 스스로가 한국문화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하지 못하니 남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문화 전반을 둘러보는 개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낸다.
이 책에 사제 두 사람의 오랜 연구와 체험을 응축했다. 조동일은 국문학 및 그 인접 분야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하면서 한국문화의 원리를 탐구해왔다. 이은숙은 국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강의한 경력이 누적되어 외국인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 잘 안다. 양쪽의 관심을 합치고 지식을 모으면서, 고금을 회통하고 영역을 넘나든다.
한국문화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들을 옛적부터 오늘날까지 사안별로 정리해 설명한다. 상고시대부터 오늘날의 한류까지 두루 다루고, 문화의 여러 영역을 모두 살핀다. 얼마든지 길게 쓸 수 있는 내용을 핵심만 뽑아 알기 쉽게 서술한다. 항목마다 외국과 비교해서,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설명할 때나 외국인이 직접 읽어 이해할 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국내의 독자가 먼저 읽고, 외국인에게도 추천하면 좋겠다.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외국인은 한국문화를 배워야 한다. 외국의 한국학과에서는 한국문화론을 반드시 강의한다.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한국문화 입문서가 필요하다. 이 책을 가지면 강의가 가능하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관광안내인도 모두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이용하기 바란다. 장기간 출국하는 사람은 반드시 필요하게 될 터이니 이 책을 가져가라고 권유한다.
한국이나 한국문화에 대해 외국인의 오해가 적지 않고, 국내에는 자기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도 있다. 외래 통치자의 의도적인 왜곡이 오랜 상처를 남기고 있다. 어떤 것이 진상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내려면 수많은 논저를 읽어야 하는데, 전문가라도 자기 분야를 넘어서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책 한 권이 모든 의문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단서를 제공하고 안내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심각한 논란이 있는 쟁점은 모두 거론하고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