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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만나는 비밀

천사를 만나는 비밀

김혜영 (지은이)
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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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만나는 비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사를 만나는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81756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12-30

책 소개

마음을 갈고 닦아 정결한 세계를 꾸려나가는 수도자 여덟 명과의 인연을 담아낸 에세이들이다. 진리를 찾고 존재의 근원을 탐색하기 위해 수도자의 길을 선택한 그들의 삶에서 저자는 천사를 만나는 비밀을 발견한다.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세상은 천국의 뜰

천국의 향기가 번지는 면회실, 이인숙 수녀
맨발의 가르멜 수녀원 / 여성도 직업을 갖는 게 좋지요 / 천국의 향기 / 하느님과의 일치 / 두 개의 시계가 울리는 새벽 / 감사 기도는 행복의 원천 / 고요한 죽음

사랑이 넘실거리는 바다처럼, 이해인 수녀
사랑이라는 암호를 찾는 천사 / 일상의 기쁨을 찾는 비밀 / 선물을 주는 습관 / 시를 쓸 때 켜는 촛불 / 먼저 안부를 묻는 다정한 사람 / 하느님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꽃의 노래

가난한 수도자의 얼굴, 임영식 수산나 수녀
미역국에 사랑을 듬뿍 담아 /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알약 두 개 / 작은 길의 영성

하얀 옷을 입은 천사, 안나 수녀

제2부 구도를 위한 길

쌍계사의 연꽃, 우담 스님
하얀 봉투 / 슬픈 초상집을 방문하신 스님 / 타인의 허물은 나의 허물 / 쌍계사의 연꽃 / 도인이 되려면 특별한 재주가 없는 게 좋지요 / 온유한 카리스마 / 무쇠소를 뚫는 모기처럼 / 만족할 줄 아는 것은 큰 복이다

세계 4대 생불이라 불리던 숭산 스님
끝없는 길을 떠도는 새 / 언어의 무게가 다른 이유 / 이 순간, 이 자리에서 / 개 짖는 소리 / 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가? / 자비로운 성자 / 만장이 휘날리던 날

푸른 눈의 무심 스님이 보낸 편지
베트남 카드에 담긴 사연 / 영혼의 푸른 눈 / 미니 토끼 이야기 / 밥하는 스승과 청개구리 /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어디에 있었니? / 남산선원 사람들 / 팥 바구미가 날아가는 순간에 / 눈이 내리는 날에 떠나신 스승 / 목련을 닮았다

희상 스님의 그림 세계
유연선원의 탱화에 반하다 / 불화에 담긴 순박한 사람처럼 / 화강암의 불상을 닮은 자화상 / 고무신 설치 작업

저자소개

김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고성 배둔리의 호수 같은 바닷가에서 1966년에 태어났다. 미국의 고백파 시인들을 비롯한 영미시인들의 시를 연구하면서 시 창작을 하고 있다. 1997년에《현대시》로 등단하여, 시인과 평론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은 『거울은 천 개의 귀를 연다』, 『프로이트를 읽는 오전』, 『다정한 사물들』을 출간했고, 평론집은 『메두사의 거울』, 『분열된 주체와 무의식』이 있다. 문예지와 신문에 쓴 칼럼 등을 모은 산문집인 『아나키스트의 애인』, 『천사를 만나는 비밀』이 있다. 미국, 중국, 일본에 시집이 출간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여러 문예지에 소개되었다. A Mirror Opens One Thousand Ears(미국 iUniverse 출판사), 『镜子打开千双耳朵』(중국 옌벤대학교 출판부), 『あなにとぃぅ記号』(일본 칸칸보 출판사)으로 출간되었다. 2010년 제8회 애지문학상을 수상하고,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창작기금을 수여받았다. 1996년부터 계간 〈시와 사상〉의 편집위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현대 영미시인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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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녀님의 취미는 꽃을 곱게 말려 카드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 수녀원 뜰에 핀 꽃과 풀을 뜯어 정성스레 말려 하얀 도화지에 올려놓고, 비닐을 붙여 만든 카드는 아름답다. 성탄절이나 부활절에는 그 카드에 사연을 담아 보내주신다. 가끔 수녀원을 방문하면 수녀님은 작약, 치자꽃, 매화 등의 꽃을 꺾어 신문지에 싸서 주신다. 밭에서 기른 오이, 당근, 매실 등을 알뜰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이 참 정겹다. 늘 무언가를 주고 싶어 하시는 수녀님은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을 우체국에 부쳐달라는 심부름을 종종 부탁하신다. 담백한 물빛처럼 살아가시는 수녀님의 맑은 모습에서 하얀 천사가 떠오른다. 거창한 일을 하지 않아도 존재 그 자체로 평화가 되어주는 사람이 이인숙 수녀님이다.


미래 사회에는 강하면서 부드러운 사람이 폭넓은 신망을 얻을 것이다. 멋진 수도자의 모습도 그럴 것이다. 남성과 여성으로 양분된 세계가 아니라 서로 스며들고 융합하는 시스템이 도래할 것이다. 신자들이 오면 손수 음식을 해 먹이거나 차를 타주는 수도자에게서 맑은 위로를 받는다. 현대인들은 거창한 설법이나 설교보다 삶 안에서 우러나는 따스한 배려에 목마르다.


희상 스님은 고통스러워도 마음을 보고, 좋아도 마음을 보게 하려고 그림을 그린다. 직접적으로 진리를 설파하기보다는 고요한 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만나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어차피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잔디밭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설치 작품으로서의 의자는 앉을 수 없지만 그 어떤 근원처럼 놓여 있다. 그 의자는 고요한 곳에서 나를 만나는 체험을 유도한다. “이 뭣고?” 화두처럼 자신의 근원적인 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예술의 길이고 수행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이 순간에 온전히 깨어 있는 것이다.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과 함께 이 순간을 가장 충만하게 누리는 것이다. 비난이나 칭찬은 모두 스쳐가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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