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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6269782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1-03-23
책 소개
목차
prologue 가족, 언제나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
가족, 구원 혹은 상처
150년간의 사랑
내 마음의 윌슨
식구
페르세베를 따는 법
가족창생
히키코모리
가족 판타지
늙어가는 그들, 그리고 우리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 아버지와 우리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2: 어머니와 우리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3: 우리와 형제자매
결혼의 이유
누구와 결혼할까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행복한 이혼
시어머니라는 이름의 그 여자
아내라는 이름의 그 여자
언젠가 너를 떠나보낼 때까지
백지와 밑그림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아이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토록 가족 붕괴와 해체의 책임을 ‘비정상’에게 돌리며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가족은 정말 행복한가 묻고 싶다. 호주제 때문에 남편과 아내는 서로 더 존중했는지, 소위 ‘결손가정’의 자녀와 친구 관계를 맺지 않은 아이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지, 동성애를 혐오하고 장애인을 멸시하기에 당신의 가족은 더욱 안락하고 안전한지. 반성과 성찰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 자리에는 이미 ‘정상’과 ‘비정상’의 분별이 없다.
‘가족의 위기’를 외치는 목청이 커진다. 하지만 가족은 사라질 수 없다. 고립된 채 홀로 살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의지할 수밖에 없다. 가족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달라질 뿐이다.
가족의 범위는 점차 다양해져 간다. 이제는 생물학적으로 규정된 가족뿐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가족,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맺어진 가족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