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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치심에게

나의 수치심에게

(힘들면 자꾸 숨고 싶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은이), 최경은 (옮긴이)
타인의사유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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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치심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수치심에게 (힘들면 자꾸 숨고 싶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36284792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1-09-01

책 소개

수치심의 원인, 자신의 수치심과 마주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며 수치심과 자기 억압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1장 수치심, 나만 아는 내 마음속 가장 깊은 상처
2장 나는 왜 사소한 일에 수치심을 느낄까
3장 내 마음속 구멍에 자리한 수치심
4장 나를 가로막는 수치심
5장 수치심을 감추기 위한 가짜 나

2부
6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는 법
7장 나의 수치심에 다가가는 법
8장 주변에 둘 사람 선별하는 법
9장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나가는 말: 빈자리에 피어나는 꽃
수치심 자가 진단 테스트
감사의 말

저자소개

일자 샌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세계 23개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널리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센서티브》의 저자로 민감성 연구의 최고 권위자다. 과학 잡지 《뇌와 행동》의 극찬을 얻으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일자 샌드는 수많은 사람을 상담하면서 인간관계에 작용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에 대해 많은 이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나는 왜 나에게 솔직하지 못할까》에서 심리상담사로서 오랜 기간 쌓아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에게 먼저 진정한 내 모습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모든 감정을 온전히 소화할 때 비로소 세상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융과 키르케고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심리치료기관에서 훈련을 받았고, 덴마크의 정신치료협회에 등록된 공인 심리상담사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센서티브》, 《서툰 감정》,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등이 있으며, 현재 교수, 상담지도사, 연설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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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중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고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일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자연은 우리가 살찌기를 바란다: 생존 스위치, 비만과 질병에 숨겨진 놀라운 과학』, 『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노벨상 수상자 24명의 과학적 통찰과 인생의 지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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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들에게는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깊은 수치심을 느낄 만한 일일지도 모른다. 단어를 잘못 발음하거나, 셔츠에 살짝 얼룩이 졌거나, 이모티콘을 잘못 보낸 일로도 누군가는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이라면 별일 아닌 것으로 금세 떨쳐 버리거나 어쩌면 기억조차 안 날 그런 일들 말이다.


열여덟 살 때 나는 나한테 아무도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이 내심 뿌듯했고 심지어 남들한테 기대는 사람들을 경멸하기도 했다. 그렇게 남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은 굴욕적인 타협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욕구가 없는 초인이 되기 위해 애썼다. 내가 느끼는 모든 수치심을 두꺼운 담요 아래에 감춰 버렸고 거절당할 위험을 무릅쓰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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