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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 ISBN : 9791139723281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5-05-2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장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2장 뇌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생각할까?
3장 첫 번째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
가장 중요한 것을 명확히 파악하라
4장 두 번째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
시끄러운 세상에서 평정을 찾아라
5장 세 번째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
뇌와 몸을 동기화하라
6장 네 번째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
뇌를 쉬게 하라
7장 다섯 번째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
최고의 자아를 전면에 내세워라
8장 패스트 트랙
감사의 글
주
리뷰
책속에서
회복탄력성은 “충격에 대처하고 이전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계속 작동하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건강한 생물학적 현상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간혹 유독한 회복탄력성(toxic resilence)과 혼동되기도 한다. 이는 이 정의에 대한 왜곡된 관점으로, 흔히 한계 넘어서기, 무작정 생산성 높이기,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라면서 덤비기 등 불건전한 행동이 수반된다. 멈출 줄 모르고 북을 두드리는 ‘에너자이저 버니(Energizer Bunny)’의 사고방식이라, 결국에는 당신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 현대사회는 이 유독한 회복탄력성을 토대로 세워졌다. 어렸을 때는 학교에서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하면 보상을 받았다. 성인이 되면 언제 어디서나 그래야 한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든 부모를 모시든 직장에서 돈을 벌든 지역사회 활동을 하든 말이다.
신경가소성을 발견하기 전까지 과학계는 애초에 타고난 뇌가 그대로 평생을 간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완전히 운에 좌우된다고 봤다. 하지만 기능적자기공명영상(fMRI)과 뇌전도(EEG) 같은 새로운 뇌 영상 기법을 통해 뇌 구조와 세포와 연결이 당신의 행동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경가소성은 당신에게 뇌를 재구성할 능력을 부여한다. 스트레스는 줄이고 회복탄력성은 높이도록 뇌를 점진적으로 단련해나갈 때 내가 ‘회복탄력성의 2가지 원칙(Resilience Rule of 2)’이라고 부르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당신의 뇌는 이두박근과 마찬가지로 근육이다. 제대로 단련하지도 않고 50킬로그램짜리 역기를 들어 올리겠다고 덤비진 않을 것이다. 당신의 뇌도 점진적 단련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뉴런을 강화할 때도 연습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 간의 관계에서 가장 강력한 측면은, 뇌가 스트레스를 덜 경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회복탄력성을 더 키우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회복탄력성은 타고난 자질이지만 시간과 인내와 연습으로 더 강화할 수 있다. 수영을 막 배울 때처럼 처음에는 다소 불안하고 서툴 수 있지만, 놀랍게도 회복탄력성을 발휘하려면 건전한 스트레스가 필요하다. 건전한 스트레스는 수영 강사처럼 당신을 수영장 끝까지 헤엄쳐 가도록 밀어주고, 회복탄력성은 팔다리를 허우적거려서 머리를 물 위에 계속 떠 있게 해준다. 한동안 꾹 참고 견디면, 건전한 스트레스가 도전장을 내밀더라도 당신은 두 팔을 강하게 휘저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