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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40716289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5-10-2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왜 인간은 걷는가?
Step 1 뇌: 걸으면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잡스도 저커버그도 마구 걷는다 | 위인들은 눈치채고 있었다 | 걸으면 뇌는 어려진다?! | 스탠포드의 ‘걷기 실험’ | 걷기와 창의력의 관계 | 워킹 미팅이라는 방법 | 베토벤, 뇌를 쉬게 하다
[칼럼: 창의력을 높이는 습관]
Step 2 신체: 호모 세덴타리우스-앉는 인류
걷기의 다섯 가지 효과 | 애플워치에서 강조된 것 | ‘자는 시간’보다 긴 ‘앉는 시간’ | 호모 세덴타리우스
[칼럼: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
Step 3 도시: 도시화라는 인체실험
세계 각국의 걸음 수 랭킹 | ‘활동 격차’라는 신개념 | 지구상에 가장 걷기 좋은 도시 | 워킹 대국의 지금 | 걷지 않는 나라, 미국 |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의 가치가 오르다 | 자동차 VS 보행자 | 메트로 사피엔스
Step 4 발: 두 발로 걷는다는 기적
보행 메커니즘 | 걸어서 살이 빠지면 곤란하다 | 수렵채집 시대의 하루 | 발은 정밀기기 | ‘현대판 전족’을 한 사람들 | 발을 해방하라 | 우리의 발은 망가져 있다
[칼럼: 신발이 바뀌면 걷고 싶어진다]
Step 5 신발: 신는 물건이라는 테크놀로지
또 하나의 ‘달리는 실험실’ | 하버드 교수의 횃불 | 제로 드롭 탄생 비화 | 슈즈 브랜드 창업의 장렬함 | 신체를 ‘자연스러운 위치’에 두다 | 알트라의 가설 | 베어풋 슈즈 열풍은 왜 끝났을까? | 쿠션의 의미 | 장거리 하이커들의 신발 랭킹 | 풋웨어 업계의 ‘다음 물결’ | BORN TO WALK
Step 6 자연: 문명과 함께 잃어버린 것
불과 얼음의 섬 | 나 자신을 짊어지는 법 | ‘진짜 현실’을 보다 | 철수 | 몸으로 배운다는 것 | 행복론
리뷰
책속에서

논문들을 하나하나 샅샅이 읽어가며 내가 느낀 점은 어쩌면 ‘사람은 걸으면 건강해진다’의 반대였다. ‘사람은 걷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더 눈에 띄었던 것이다.
즉, 걷기가 ‘플러스’ 해주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인체의 부조화라는 마이너스를 ‘제로’로 되돌려주는 양상에 가깝다.
함께 걷는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도 자연스레 서로의 걸음 속도에 맞춘다고 한다. 이는 같이 걷는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는 경향에서 비롯된다. 워킹 미팅의 이러한 효과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것을 습관화했던 스티브 잡스 자신이 대화의 집중력을 저해하는 스마트폰이란 물건을 발명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단숨에 바꿔버린 장본인이라는 점은 기묘한 모순으로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