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40815494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1 · 천국이든 뭐든
2 · 러셀의 말
3 · 엄청 큰 전쟁 하나가
4 · 이상한 맷
5 · 집
6 · 못 끝낸 일
7 · 나를 기억해
8 · 죽음의 목적
9 · 반격
10 · 면도칼
11 · 벅우드
12 · 쌍둥이와 그의 솔로
13 · 트레이는 트레이는 트레이는 트레이
14 · 나와 내 후광
15 · 형제
16 · 지지의 충고
17 · 밤의 상처
18 · 큰 부탁
19 · 떠나기
20 · 최후가 아닌 안식처
21 · 발도스타
22 · 회색 돌
23 · 길가에서
24 · 롤러코스터
25 · 나무 뼈
26 ·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것
27 · 트렁크
28 · 납치범들
29 · 오두막
30 · 7호 오두막에서
31 ·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32 · 나야. 멜로스.
33 · 내가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다면
34 · 10월
35 · 은빛이 나는 호수
36 · 차가운 물에서
37 · 철의 11월
38 · 내가 있던 곳
39 · 깜빡 잠들었어
40 · 누군가를 놓쳤어
41 · 젤리노플이라는 동네
42 · 녹슨 도시
43 · 살인범
44 · 조셉 이건의 재
45 · 천사들의 비행
46 · 마지막 하나
책속에서
책상 앞에는 긴 머리 학생 하나가 불안정한 자세로 서 있다. 나는 그 아이 옆으로 다가가 본다. 가슴이 덜컥거린다. 그 소년의 얼굴은 나와 똑같이 생겼다. 입이 벌어져 있다. 소년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덜덜 떤다. 그 애는 내 형제, 맷이다
나는 동굴에서 성큼성큼 걸어 나와 헤이븐 항구의 거리를 서성이며 아까 들은 소름끼치는 이야기들을 곱씹는다. 충격과 경악으로 속이 메슥거린다. 살해당했다니. 내가 살해당했다니.
나는 맷의 마음속에 대고 이렇게 말한다. 처음 산 사람 앞에 나타날 때는 이렇게 말을 걸라고 러셀이 가르쳐 줬다. 그러자 맷은 한 1분쯤 입을 떡 벌리고 움직이지 않는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침이 약간 흘러나온다. 아직 내 얼굴까지 알아보진 못하지만 무언가가 눈에 보이기는 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