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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9114116842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7-3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제1부. 날레디를 찾기까지
제1장. 인류의 요람
제2장. 인류의 가계도
제3장. 호모 날레디를 찾아서
제4장. 세상, 날레디를 만나다
제5장. 별이 많은 굴
제2부. 아주 많은 뼈
제6장. 레세디 굴 안으로
제7장. 동굴인
제8장. 또 다른 시신
제9장. 매장의 실마리
제10장. 전환점
제3부. 어둠 속으로
제11장. 훈련
제12장. 슈트에 접근하기
제13장. 슈트 속으로
제14장. 슈트 내려가기
제15장. 힐 곁굴 탐사
제16장. 표지
제17장. 더 많은 표지
제18장. 고난의 탈출
제4부. 의미
제19장. 표지와 의미
제20장. 그을린 뼈
제21장. 문화의 흔적을 찾아
제22장. 의미를 찾아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부록 1. 디날레디 굴에 들어간 사람들
부록 2. 호모 날레디 발견 연표
참고문헌
그림 출처
색인
리뷰
책속에서
이번에는 내가 직접 디날레디 굴로 들어가려는 참이었다. 최근 몇 달 사이 우리 탐사단이 인류의 기원을 찾는 연구에 큰 변혁을 일으킬 놀라운 단서로 보이는 흔적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드디어 우리가 먼 친척인 고생인류를 이해하고 오늘날을 사는 우리 인간이 누구인지를 새롭게 이해할 문턱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지휘 본부를 벗어나 용감하게 슈트를 통과해 놀라운 지하 공간에 발을 들이기로 했다. (…) 라이징 스타 동굴계는 수천 개의 뼈 화석으로 인류의 가계도를 다시 썼다. 그리고 내 삶의 경로도 바꿨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진보의 행진’은 인류 진화의 상징이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상징이다. 그리고 틀린 상징이다. 우리는 일직선으로 진화하지 않았다. 화석으로 발견된 우리 친척은 한 줄로 늘어선 계보가 아니라 여러 가지로 갈라지는 계통수를 그린다. 《선사인》이 출간된 1960년대에도 이미 고인류학자들은 우리 조상과 친척이 계통수 안에서 다양하게 갈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과학자들이 여러 화석인류가 정확히 서로 어떤 관계인지 알아내는 데는 무수한 난관이 있었고, 지금도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모든 화석인류를 조상부터 후손까지 한 줄로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_ ‘제2장. 인류의 가계도’ 중에서
그런데 이 종은 다른 조상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키가 크고 말랐으면서도, 근육 흔적과 관절 크기로 볼 때 힘이 센 이상한 존재였다. 다리가 긴 이 꺽다리의 몸 위에 뇌가 현생 침팬지보다 살짝 큰 자그마한 머리가 있었다. 체형이 조금은 못을 닮은 이 존재를 호모속으로 분류함으로써, 우리는 과학자 대다수가 호모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 뇌 크기의 하한을 무너뜨렸다. (…) 라이징 스타 호미닌의 신체가 환경에 적응한 방식은 전반적으로 다른 호모속 종과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종이 호모속에 속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_ ‘제3장. 호모 날레디를 찾아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