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만 아는 단어

나만 아는 단어

(늘 따라오는 것, 쫓아오는 것, 나를 숨게 하지 않는 것, 무자비한 것, 그러나 모두에게 공평한 것)

김화진, 황유원, 정용준, 임선우, 권누리, 김선형, 김복희, 유선혜, 정수윤, 김서해 (지은이)
휴머니스트
16,7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030원 -10% 0원
830원
14,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988원 -10% 640원 11,040원 >

책 이미지

나만 아는 단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만 아는 단어 (늘 따라오는 것, 쫓아오는 것, 나를 숨게 하지 않는 것, 무자비한 것, 그러나 모두에게 공평한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087433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6-01-26

책 소개

낯섦과 거리감 속에서 문득 점화되는 의미, 꼭 나만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만들어낸 단어, 한 시절을 설명하는 단어, 멀어졌다가 돌아온 단어까지, 10명의 소설가·시인·번역가가 각자 다섯 단어씩, 삶에 밀착된 오십 단어를 꺼내 보인다.

목차

김화진 종종|변심|실망|대화|주머니
황유원 초|고원|senescence|프리랜서|무소속
정용준 포옹|유령|산책|더듬다|겨울
임선우 쿠머스펙|토머슨|하지|본느|인간만두
권누리 니은|실내산책|요쿨J?kull|주인공|펀pun
김선형 Pang (n.)|Poignant (a.)|Bless (v.)|Iridescent (a.)|Reflection (n.)
김복희 빛|인형|문학|귀신|함께
유선혜 가름끈|명왕성|미색|빠삐용|것
정수윤 루루|루리|가차|게사니|유카르
김서해 겹소망|맞틈|도끼책|꿈펜티멘토| 흉충

저자소개

김선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울창하고 낯선 텍스트의 숲 어귀, 빛이 달라질 때마다 자꾸만 모습을 바꾸는 외국어를 더듬고 어루만지는 번역가. ‘pang’을 형언할 수 없는 환상통으로 감각하고, 한번 pang을 당한 자아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믿는다. ‘Poignant’은 pang이 꿰뚫고 지나간 자리에서 가라앉는 어떤 찬란한 사무침의 형용사. 우리에게 앎을 주고 깨달음을 주지만 또한 우리를 찌르고 상처입히고 관통하는 문학 같은. 감춰뒀던 의미를 급작스럽게 드러낸 단어로는 ‘Bless’가 있다. 축복의 빛깔은 무얼까? 무구한 폭포수의 물방울도, 함부로 바다에 엎질러진 유독한 유막도, 특별한 빛이 비추는 어느 순간에는 ‘iridescent’하다고 말하고 싶다. 허구 속의 타자가 자신의 거울이 되었을 때 터져 나오는 진짜 감정, 우리가 닿을 수 있는 유일한 빛. 그게 내가 아는 ‘reflection’이다. 산문집 《디어 제인 오스틴》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프랑켄슈타인》, 《시녀 이야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솔로몬의 노래》, 《사악한 목소리》, 《오만과 편견》 등이 있다.
펼치기
정수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책과 숲과 강아지 연필과 수영을 좋아하는 인간 세상 관찰자. 장편소설 『파도의 아이들』 산문집 『날마다 고독한 날』 등을 썼고, 옮긴 책으로는 『아름답다는 건 뭘까?』 『은하철도의 밤』 『도련님』 『은수저』 등이 있다.
펼치기
권누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에 자발적으로 갇혀 홀과 복도를 배회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좋아하는 시인. 이를 ‘실내산책’이라 불러본다. 이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자모는 ‘니은’이다. 살아가는 게 왜 이 모양인지 궁금해지면, 이름을 검색해 설명과 용례를 찾아 한참을 들여다본다. 삶이 이름을 따라간다는 말은 누가 처음 한 것일까. 투명한 세계라면 눈물에도 쉽게 오염되고 훼손될 텐데, 함께라면 가능했을지도 모를 어느 순간의 ‘요쿨’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당신이 ‘펀’에 대해 모른다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 끝말잇기가 얼마나 무섭고 아름다운지에 대해서도. 이상해지는 것이 삶의 전략이었던 때도 있었다. 그게 나의 ‘주인공’ 인식이었는데 이제는 애써 과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상한 이 삶이 꽤 마음에 든다. 시집 《한여름 손잡기》,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 등이 있다.
펼치기
권누리의 다른 책 >
김서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3년 앤솔러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에 단편소설 「폴터가이스트」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가끔은 종종을 이럴 때에도 쓴다. 누군가에게 네 생각을 했다고 고백할 때. 그때 당신이 했던 말 종종 떠올렸어요. 가을에 우리 만났던 거 종종 생각했어요. 그런 말을 꺼낼 때 늘 마지막으로 하게 되는 말은 “좋았어요”라는 말이다. (……) 그 말까지 가기 위해 쓰는 종종은 좋은 계단이 된다. 종종이라는 계단이 없으면 바로 본심으로 추락할 것처럼, 그래서 무릎을 찧거나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려가 상대방을 쳐버릴 것 같은 걱정이 들 때 종종은 나를 조심조심 걷게 만든다. _김화진, 〈종종〉


내가 초를 좋아하는 것은 둥글고 은은하게 퍼지는 그 불빛의 매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초’라는 단음절 한글 단어의 형상 때문이기도 하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초’는 그 모양부터가 타오르는 촛불을 닮았다. _황유원, 〈초〉


이상하지. 더는 붙을 수 없는데 더 붙으려고 하는 쪽이 있네. 비어 있는 공간도 틈도 없는데 더 파고드는 쪽이 있네. 몸이 문이라면 열고 들어갈 텐데……. 질긴 피부와 단단한 뼈에 한계를 느끼네. 나는 네가 아니고 너도 내가 아니라는 결국의 실감. 아무리 우리라고 우겨도, 하나처럼 붙어 있어도, ‘연결되었어’, ‘뒤섞였어’ 감탄사를 내뱉어도, 마침내 실감. ‘나는 나고 너는 너구나’ 그것이 얼마나 서러운지. 아이는 울고 연인은 몸부림치고 친구는 고요히 등을 두드리네. 포옹했다가 떨어져야 하는 아침. 진동하는 지금. 끌어당기는 팔은 밀어내는 팔이 되고 인력은 척력이 되는 더럽게 서글픈 떨어짐과 헤어짐. _정용준, 〈포옹〉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및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