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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림자 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41609528
· 쪽수 : 652쪽
· 출판일 : 2025-05-0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41609528
· 쪽수 : 652쪽
· 출판일 : 2025-05-09
책 소개
부커상, LA 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살만 루슈디, 말런 제임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극찬을 받은 소설 『그림자 왕』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엄청난 재능의 작가가 선보이는 거대하고 잊을 수 없는 서사시”라는 호평을 받은 소설은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을 배경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목차
프롤로그 기다림 • 11
1권 침략 • 21
2권 저항 • 275
3권 귀환 • 423
에필로그 재회 • 611
작가의 말 • 645
감사의 말 • 647
책속에서
나는 히루트, 축복받은 수확의 날 태어난 게테이와 파실의 딸, 사랑받는 아내이자 사랑하는 어머니이자 병사다. 그녀는 숨을 내쉰다. 여기에 오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십 년 가까이 다른 삶을 살고 나서야 자신이 예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시 기억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남자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산속을 뛰어다니고 가축을 지키라고 배웠습니다. 그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그녀가 말한다. 우리 나라가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 여성들이 필요합니다.
히루트의 눈앞에 피에 젖은 웅덩이가 하나둘 나타나고 피 얼룩이 점점 발바닥에 스며든다. 너덜너덜하게 잘린 팔, 퉁퉁 부어오른 발, 기묘한 각도로 꺾인 머리가 보인다. 이윽고 그녀는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 광경을 외면한 채 넘어지지 않기 위해 아래만 내려다본다. (…) 앞으로 나아가는 것 말고는 길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히루트는 나중에 말할 것이다. 전장을 향해, 남자들을 향해, 그 전투기들을 향해 아무 생각 없이 달리는 것 말고는 탈출구가 없음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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