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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43016843
· 쪽수 : 205쪽
· 출판일 : 2026-01-20
책 소개
목차
1부: 지하실
2부: 진눈깨비에 관해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인간이란 언제 어디서나 그가 누구든 간에 예외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를 좋아했지, 결코 이성이나 이익이 명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았다. 심지어 때로는 원하는 것이라면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이익에 역행하는 일도 할 수 있고, 이따금씩은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비록 작금의 인간들이 이따금씩은 야만적인 시대의 사람들보다 좀 더 분명히 사물을 보는 법을 배웠다고 하더라도, 이성과 과학이 지시해 주는 대로 행동하는 법을 완전히 익히려면 아직 요원하다, 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낡은 악습이 사라지고 합리적인 사고와 과학이 인간의 본성을 재교육하여 정상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면, 인간은 반드시 그걸 완전히 익힐 것이라고 굳세게 믿는다. 그때가 되면 인간은 오류를 범하는 일도 자발적으로 멈출 것이고, 자신의 정상적인 이익에 반하여 자신의 의지를 발휘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그럴 자유조차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랑이야말로 처녀의 보물이고 금강석이지! 정말이지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랑을 얻기 위해 영혼도 내놓고, 죽음이라도 불사할 준비가 되어 있거든. 하지만 네 사랑은 지금 얼마에 팔리고 있지? 너란 여자는 몇 푼 안 되는 돈에 전부, 그것도 통째로 살 수 있는데 뭣 때문에 구태여 사랑을 얻으려고 애쓰겠어. 사랑이 없어도 뭐든 할 수 있는 데 말이야. 사실 처녀한테 이보다 더 심한 모욕이 어디 있겠어. 내 말 알아듣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