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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도가철학 일반
· ISBN : 9791143025951
· 쪽수 : 421쪽
· 출판일 : 2026-05-29
책 소개
목차
하늘의 상서로운 징조 天瑞
황제 黃帝
주나라 목왕 周穆王
중니 仲尼
탕임금의 질문 湯問
사람의 힘과 운명 力命
양주 楊朱
상서로운 징조의 해설 說符
부록: ≪열자≫ 이해하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하늘과 땅도 완전한 작용은 없으며, 성인도 완전한 능력은 없고, 만물도 어떤 것이든 완전한 쓰임은 없다. 그러므로 하늘이 하는 일은 뭇 생명들을 덮어 감싸주는 데 있으며, 땅이 하는 일은 형체를 지닌 것을 포용하는 데 있고, 성인이 하는 일은 사람들을 가르쳐 감화시키는 데 있으며, 사물은 각각 그에 알맞은 용도의 하는 일이 있다. 그래서 하늘도 부족한 것이 있고, 땅도 뛰어난 것이 있으며, 성인도 막히는 때가 있고, 사물도 두루 적용되고 통하는 것이 있다.
동곽 선생이 말했다.
“당신의 몸도 도적질해 온 것이 아닙니까? 음양의 조화를 도적질해 당신의 생명을 이루고 당신의 육체를 이루었는데, 하물며 그 밖의 것들이야 도적질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로 그렇다면 천지 만물은 서로 연관되어 분리될 수 없는데, 그것들을 자기의 것으로 생각하고서 차지하려고 하는 것은 모두가 어리석은 짓입니다.”
“자네의 지혜롭지 못함은 대단하구먼! 얼마 남지 않은 나이의 남은 힘으로는 산에 있는 풀 한 포기도 없앨 수가 없거늘 그 흙과 돌들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북산의 우공은 길게 탄식하며 대답했다.
“자네 마음의 완고함은 정말 꽉 막혀 통하지를 않으니 과부의 어린애만도 못하군. 비록 내가 죽더라도 아들이 남아 있네. 아들은 또 손자를 낳고, 손자는 또 자식을 낳고, 자식은 또 그의 자식이 있고, 그의 자식은 또 손자가 있을 것이니 자자손손 끝이 없을 것일세. 그렇지만 산은 불어나지는 않으니, 어찌 평평해지지 않는다고 걱정하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