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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희망의 나날들

희미한 희망의 나날들

허희 (지은이)
추수밭(청림출판)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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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희망의 나날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희미한 희망의 나날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401965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1-11-18

책 소개

감히 예쁜 내일을 꿈꿀 수 없지만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글을 읽고 쓰라”는 권유가 마땅한지 주저하다가 서투르게 타인에게 말을 거는 것보다는 스스로에게 먼저 말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에서 써내려간 고백이다.

목차

프롤로그 비밀과 고백

1장 사랑은 중력이다
픽션으로서의, 망가진 사람들의 연애: 몇 편의 한국 근대 소설과 영화 〈오버 더 펜스〉에 부쳐
당신은 회한 쪽으로: 무모한 사랑의 말로
사랑은 중력이다: 역학적 사랑의 공식
매일 그대와: 공존하는 사랑의 결정
나와 너는 어떻게 증명되는가: 극한 사랑의 탐색
타이밍이 (안) 중요한 건가봐: 사건과 사고의 차이

2장 저기 수많은 별 중에
시간을 찾아서: 낭비 같은, 그러나 낭비가 아닌
공허를 부수는 이야기, 허무를 허무하게 하는 글: 다종다양 쓰기 욕망들
저기 수많은 별 중에: 생텍쥐페리의 비상하는 마음
슬픈 마음의 소리: 묘생과 인생 사이
기적은 아니지만 기적처럼 느껴지는: 조해진과의 ‘완벽한’ 대화
아이에서 어른으로: 배신과 이별에 대처하는 스카웃과 진희의 자세

3장 우리를 구원하는 우리
수학처럼 아름다운 삶의 증명: 우애수와 한국 사회의 참사화
실격당하는 인간과 문학적 삶: 다자이 오사무의 우울 너머
우리를 구원하는 우리: 비추고 비치는 빛
100퍼센트 확률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와 정세랑의 환상적 접점
우리가 함께일 수 있다면: 회자정리의 애도
긍지의 공동체를 위하여: 비극적 간극에 내재한 희망

4장 진실과 상실의 역설
어떤 복수보다 완벽한 복수: 셰익스피어의 통찰이 다다른 곳
희미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기: 계속하겠다는 선언의 가치
진실과 상실의 역설: 무라카미 하루키가 묻는 생의 좌표
아주 특별한, 보통의 삶: 평범해서 비범한 사람
역술원 말고 힘, 용기, 지혜를 구하기: 불안을 견디는 한 가지 방법
하루라는 시간의 역사: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영화들

에필로그 실패의 실패 224

저자소개

허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남대학교 글로벌문화학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비평집 『시차의 영도』(2019,민음사), 산문집 『희미한 희망의 나날들』(2021,추수밭).『당신의 독자적인 슬픔을 존중해』(2023, 백조), 공저로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지』(2021,도마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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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망가진 사람들과 연애하면 안 돼.” 지인의 조언에 반문해봤자 그럴듯한 답을 들을 수는 없을 것이기에 이렇게 되묻지는 않았다. ‘그런데 망가진 사람이 나라면 대체 누가 날 사랑해주지?’ 지인의 논리에 따르자면 마이너스 에너지로 가득 찬 두 사람의 만남은 -100 + -100 = -200의 등식이 된다. 그러나 〈오버 더 펜스〉는 제목처럼 어떤 한계선을 넘는 기적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만남이란 덧셈을 곱셈으로 바꿔 -100 × -100 = 10,0000이라는 전환을 만든다. 사랑이란 바로 그런 기적일 테다. _〈픽션으로서의 망가진 사람들의 연애〉 중에서


개츠비와 달리 내 마음속에는 지금까지 사랑했던 모두가 각양각색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그들과의 만남은 하나하나 아릿하면서 소중한 과거다. 왜 나는 그때 무수한 잘못을 저질러놓고 항상 늦은 후회를 하는 것일까. 돌이켜 보면 나의 거듭된 실수는 잃어버린 반쪽만을 간절하게 바랐을 뿐, 남아 있던 반쪽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싶다. 상대방이 나를 안아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안아줄 틈을 주지 않았다. _〈당신은 회한 쪽으로〉 중에서


서로에게 우리 각자는 다른 사람일 뿐이다. 타인은 지옥이 아니라 오직 나만 있는 세상이 지옥이다. 사랑은 그 지옥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믿는다. 물론 그것은 또 다른 지옥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고립보다는 사랑이라는 희미한 희망에 스스로를 걸고 싶다. _〈매일 그대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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