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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지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지

허희, 김선오, 정지향, 김종현, 김아주, 박성운, 박은정, 김일두, 황예지, 김건영, 임선빈, 우다영, 김승연, 이현호, 정명국 (지은이)
  |  
도마뱀출판사
2021-07-19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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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지

책 정보

· 제목 :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018988
· 쪽수 : 208쪽

책 소개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 4권.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필자들이 ‘타이밍’을 주제로 쓴 에세이를 엮었다. 평론가, 시인, 소설가, 칼럼니스트, 변호사, 작곡가, 가수, 사진가, 연극연출가, 회계사, 프로듀서 등 필자의 면면이 다채롭다.

목차

인생은 타이밍 / 편집부
타이밍이 (안) 중요한 건 가봐 / 허희
죽음에도 타이밍이 있다면 / 김선오
소설로는 쓰지 못한 / 정지향
전구색 / 김종현
시간의 안, 시각의 밖 / 김아주
아직은, 괜찮다 / 박성운
나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전 / 박은정
추석 / 김일두
나의 미확인 동물 / 황예지
연애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 김건영
ALL IN THE TIMING / 임선빈
작고 커다란 하나의 동그라미 / 우다영
교차점 / 김승연
우물쭈물 게임북 / 이현호
타이밍의 예술 / 정명국

저자소개

이현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비물질』과 산문집 『방밖에 없는 사람, 방 밖에 없는 사람』, 『점, 선, 면 다음은 마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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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삶의 진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 문학을 중심에 두고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비평집 『시차의 영도』와 산문집 『희미한 희망의 나날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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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극이 좋아 아무것도 모른 채 추상적인 것만을 따라다니다가 심한 피곤과 빈곤을 느끼고 희곡을 공부하고 쓰기 시작했다. 희곡을 쓰면서 연극에 대해 영혼으로 호흡하고자 했다. 그러나 연극은 ‘가까운가 싶으면 멀고, 친하면서도 소원하고 불가사의한 거리에’ 있기만 하다. 그녀는 여전히 무대 밖 10미터 거리에 앉아 있고, 극장의 어두운 뒷문으로 출입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꽃>, <부엉이는 어떻게 우는가>, <울지 말고, 노래해>, <크레바세>, <리마에 갈 떄는 머리에 꽃을>, <마이 체리 아모르>, <왓 어 원더풀 올드랜드>를 썼고, <위대한 코미디>, <너는불상한한편의연극이다>, <디 아더 사이드>, <친절한 이웃씨>, <나는 꽃>, <부엉이는 어떻게 우는가>, <울지말고, 노래해>, <벽, 폐허, 그리고 성>, <영종도 38킬로미터 남았다>, <아가야 청산가자>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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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수집과 기록을 즐기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그들의 습관 덕분에 자연스레 사진을 시작했다. 사진과 에세이,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을 다루며 개인적인 서사를 수집하고 있다. 개인의 감정과 관계, 신체를 통과해 사회를 바라보고자 한다. 사진집 『mixer bowl』과 『절기, season』, 산문집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을 출간하고 개인전 〈마고, mago〉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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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예를 전공하였으나 게임회사에서 일하였고 오랫동안 콘셉트 아티스트이자 그래픽 일러스트레이터였으며 지금은 시사 분야 칼럼니스트이면서 시나리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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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변호사. 미국에서 대학과 로스쿨을 졸업하고 법원 재판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현재는 한국 정부에서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ISDS) 등 국제분쟁대응 업무를 하고 있다. 여러 나라를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대학생 때부터 책 내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는데, 우물쭈물하다가 이 책에 처음으로 글을 싣게 되었다. 작가의 길은 쉽지 않은 것 같으나 변호사 업무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기회에 또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참, 지금은 예비 엄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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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밴드 로켓스피릿’, ‘밴드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더라즈(The Lads)’ 등의 인디 뮤지션 활동과 〈달빛바다〉, 〈새들처럼〉 등의 대중가요 작?편곡/작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스 몬테크리스토〉, 〈육룡이 나르샤〉, 〈강철반〉 등의 드라마 음악, 〈기우제〉, 〈주유소 습격사건 2〉와 같은 영화의 영상음악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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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2 때 교회 형들에게 기타 코드를 배우고 중3 때 학교 방송에 나가 친구랑 듀엣으로 신성우의 〈꿈이라는 건〉을 연주하고 노래했습니다. 한샘 자습서로 국어 공부를 보충했고 문예반 활동을 통해 글짓기를 시작했습니다. 스무 살 때 음악의 꿈을 가졌고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현재는 아침에 일어나 한 잔 물을 마시고 세면 후 오전에 동사무소 세탁소 세무서 이비인후과 등등 오후에 내과 치과 세무서 피부과 등등 저녁에는 거리 마트 시장 항구 등등을 다니며 삶과 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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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회계사(AICPA) 및 정보시스템감사자격증(CISA)으로 회계 및 IT 시스템 감사와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생활 17년 후, 처음으로 한국에 살면서 느끼는 점들에 대한 글을 쓰고 있으며,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 문제의 분석 및 해결을 통해 다 같이 잘사는 세상, 유토피아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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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로듀서. 스마트스터디 애니메이션제작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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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죽음 앞에 한 사람이 수동적으로 굴었다고 질타할 일은 아니다. 자연사를 감히 누가 거스를 수 있을까. 나도 우물쭈물하고 있고, 하루하루 버텨내며 세상에 오래 머물려는 필부필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사―사고사가 아닌 재난사―사건사 앞에 한 사회가 수동적으로 구는 것은 커다란 문제가 된다. (…) 내가 뭐라도 되는 양 시답잖은 훈계를 하려는 게 아니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사건을 사고로 위장하는 목소리가 반복되는 기이한 현상,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 이상한 보도에 ‘가만히 앉아’ 침묵할 수 없었을 뿐이다.
― 허희, 「타이밍이 (안) 중요한 건 가봐」


마음도 몸인데, 마음에 남은 감각은 어떻게 지워야 하나.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지울 수 있나. 지워지지 않고 그 위로 켜켜이 쌓일 뿐인가. 흐르는 시간만큼 감각은 두껍게 쌓여만 갈 텐데,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감각이 가장 깊은 곳으로 꺼져가고 있을 것이 애가 탔다. 애타는 감각 역시 언젠가 가장 밑바닥에 내려앉아 보이지 않게 되겠지. 그럼에도 남아 끊임없이 그것을 그리워하게 만들겠지. 그리고 그러한 그리움은 생의 마지막에 가서야 끝이 날 것만 같다.
― 김선오, 「죽음에도 타이밍이 있다면」


나는 용기를 내서 떠나온 이 여행이 그에 대한 추억으로만 점철될까 봐, 추억을 떠올릴 때 그가 내 곁에 없을까 봐, 그래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여행이 될까 봐 두려웠다. 그런 견딜 수 없는 조급증 역시도 사랑의 한 형태라는 것을 알기에는 나는 좀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 정지향, 「소설로는 쓰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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