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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55501528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6-02-27
책 소개
목차
Preface
1. 들어가기 : 예술 안의 불편함과 느낌의 미학
화이트헤드 : 예술을 위한 느낌의 형이상학
2. 환영의 예술
예술의 역설 : 예술은 어떻게 물질이자 환영인가?
‘문제적’ 예술
3. 존재는 과정이자 느낌이다
느낌은 함께 성장한다
관계가 개별성에 우선한다
의식 저편의 느낌
고흐의 태양
창조 : 물리적 반복에서 정신적 새로움으로
4. 환영 : 때론 잘못 보기를 원한다
곰브리치의 생쥐
역전 : 상상력의 법칙
빨대맨 vs 예술가
5. 모든 사물은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피카소와 사물의 목소리
마그리트의 사과
버리고 집중하기에 지성이다
대신하기의 힘
6. 존재에서 인간과 예술로 하강하기
당신은 인간인가, 요괴인가?
우리의 지각은 우리의 몸에서 생겨난다
두 자연 : 그들은 왜 요괴가 되길 자처했나?
7. 예술 : 감각의 모험
마크 로스코 : 회화는 경험 그 자체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예술에서 무엇이 먼저인가?
8. 나가기 : 예술은 어떻게 거짓이자 진실인가?
당신의 느낌은 옳은가, 그른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예술은 언제나 느낌 안에 있다. 예술은 느낌을 다루고 느낌 안에서 말하지, 느낌 바깥의 대상이나 느낌을 초월한 나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예술가들이 느낌으로부터 시작하고, 느낌을 감각적 매체 안에서 객체화하며, 관객이 그것들을 느낀다는 것이 궁극적인 사실이다. 느낌의 원초적 사실은 감각이고, 최종의 사실도 감각이다. 그 사이에 몸과 마음, 관념과 명제, 그리고 예술의 의미가 있다. 예술을 위한 존재론이나 형이상학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느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어야 한다.
-, ‘Preface’에서
의미나 해석이 느낌 전부를 대신하는 것, 의미나 해석으로 예술적 느낌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예술 안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다. 예술은 사라지고 의미나 이론, 담론만 남았다는 느낌이다. 이런 불편함은 의미는 느낌이라는 구체적인 사건과 과정에서 그 일부를 지성적 언어를 매개로 길어 올린 것이어서, 의미나 해석이 느낌을 전부 담을 수 없다는 경험적 직관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다. 예술이 의미 해석과 반성에서 완성되는 것이라 해도, 그것은 예술의 구체적 느낌과 그 느낌이 일어나느 과정의 결과이거나 일부이지, 예술이 주는 느낌 전부는 아니다. 이는 추상과 구체를 혼동하는 오류다. 느낌의 사건은 구체이고, 명제화된 의미는 그로부터 뽑아낸 추상이다.
― ‘들어가기 : 예술 안의 불편함과 느낌의 미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