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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55503980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20-03-3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서장∥ 과학ㆍ종교ㆍ미신
― 근대 중국에서 새로운 지식범주의 발명과 굴절
제1부 세계관 전쟁, 과학과 형이상학의 갈등
∥제1장∥ 과학의 정의와 전통의 이해
― 근대 중국에서 과학개념의 수용과 전통의 해석
∥제2장∥ ‘과학과 인생관’ 논쟁 이전
― 신문화운동기 과학관의 대립
∥제3장∥ ‘과학과 인생관’ 논쟁의 시말
― 과학은 인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제4장∥ 과학은 만능이 아니다!
― 장군매와 현학파의 입장을 중심으로
∥제5장∥ 과학은 모든 인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정문강과 과학파의 입장을 중심으로
∥제6장∥ 과학과 전통의 대화는 가능한가?
― 양계초의 과학론과 국고정리
∥제7장∥ 과학은 자본주의의 산물인가?
― 진독수의 유물론적 입장을 중심으로
∥제8장∥ 과학적 인생관은 가능한가?
― 호적의 과학주의와 과학종교 도그마
∥제9장∥ 성리학은 과학적인가?
― 호적의 과학론과 성리학 평가
∥제10장∥ 과학적 국학은 가능한가?
― 호적의 국고정리론과 전통의 해석
∥제11장∥ 국학과 전통의 창조
― 현대 중국의 ‘독경논쟁’을 중심으로
∥제12장∥ 허구는 필요하지만 위험하다
― 고전과 전통 만들기
제2부 한국과 일본의 과학수용과 전통해석
∥제13장∥ 풍류도와 전통의 해석
― 범부 김정설의 풍류도통론
∥제14장∥ 근대 비판, 전통의 회복
― 범부의 근대성 비판과 종교관
∥제15장∥ 진화론을 넘어 자연학으로
― 이마니시의 주체성의 진화론
∥종장∥ 요약과 정리
― 전통해석의 여러 갈래
주ㆍ참고문헌ㆍ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1923년 4월부터 불붙기 시작하는 ‘과학과 인생관’ 논쟁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축적된 모든 문화적 갈등, 소위 중국판 ‘문화전쟁’의 종결판으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논쟁의 주제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과제로서 남아 있다.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 또한 20세기 초에 발생했던 ‘과학과 인생관’ 논쟁과 큰 틀에 있어서는 유사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책머리에’ 중에서
과학과 인생관 논쟁의 핵심주제는, 인생관의 문제를 과학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주제에 대해서 단 하나의 답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답이 없는 문제는 무의미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진짜 문제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입장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식인들이 거의 모두 이 논쟁에 뛰어들었고, 현시점에서 읽어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내용을 가진 다채로운 답안을 내놓았다.
― ‘자유와 통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