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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감각

일의 감각

(방황하는 도제가 단단한 고수가 되기까지)

로저 니본 (지은이), 진영인 (옮긴이)
  |  
윌북
2021-04-10
  |  
8,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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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감각

책 정보

· 제목 : 일의 감각 (방황하는 도제가 단단한 고수가 되기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5813492
· 쪽수 : 304쪽

책 소개

의사, 조종사, 자수장, 재단사, 박제사 등 여러 직종 전문가들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모든 장인이 거치는 보편의 여정을 ‘도제-저니맨-고수’라는 3단계 지도로 펼쳐 보인다.

목차

1. 고수와 보이지 않는 물고기
2. 외과 의사와 양복장이
3. 수감 생활
4. 감각 사용하기
5. 공간과 타인
6. 실수 바로잡기
7. 자기 자신 말고
8. 목소리 키우기
9. 임기응변 배우기
10. 방향 바꾸기
11. 전수하기
12. 고수가 중요한 이유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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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저 니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증 외상 환자를 수술하는 외과 의사로 경력을 시작해 20년이 넘도록 병원에서 근무했다. 후진 양성에 뜻이 있어 영국 최초의 외과 교육 석사과정과 다양한 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소속 학자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구하는 데 매진 중이다. 그에 따르면 모든 일의 전문가는 일정한 하나의 과정을 겪는다. ‘도제-저니맨-고수’라는 3단계 일의 지도를 고안하고, 교육 현장에서 과연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지 널리 알리고 있다.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립음악대학과 런던 시티앤드길드예술학교 명예 회원 자격을 받았다. 니본은 하프시코드 연주에 도전 중이며 초보 조종사다. 저글링은 4개의 볼까지 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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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장 난 난방 장치를 수리한 나이 든 보일러공 이야기와 같다. 보일러공은 난방 장치를 수리하기 전, 고객에게 질문을 몇 개 던진다. 그리고 장치에 귀를 기울이다가 작업복에서 망치를 꺼내어 파이프 하나를 세게 친다. 그러자 난방 장치가 다시 작동한다. 이 모든 과정에 걸린 시간은 고작 몇 분이었는데, 그는 고객에게 80만 원을 청구한다. 화가 난 고객은 망치 한 번 쓴 일에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달라고 한다며 보일러공에게 항목별로 금액을 청구해달라고 요구한다. 보일러공은 대답한다. “망치 사용값 8만 원. 어디를 두드려야 할지 아는 값 72만 원.”


팡히오는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한 명이다. 1950년 모나코에서 열린 경주 초반, 다중 충돌 사고가 났다. 팡히오는 선두 그룹에서 다른 차량보다 한 바퀴 앞서서 최고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그의 바로 앞에서 사고가 났고, 방향을 틀 코너가 보이지 않았다. 치명적인 차량 충돌이 불가피해 보였다. 그러나 팡히오는 충돌한 차들을 향해 달려가는 대신 속도를 줄였다. 그의 차는 사고 차량에 닿기 직전에 정지했다. 나중에 사고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는 경주를 준비하다가 1936년의 비슷한 사고 사진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팡히오는 감속 유도 곡선 구간을 빠져나와 사고가 난 구간을 향해 가다가 관중의 안색이 창백해진 사실을 눈치챘다. 관객은 팡히오가 다가오는 쪽이 아닌 다른 쪽을 보고 있어서, 그에게는 관중의 뒤통수가 보였다. 팡히오의 차보다 앞쪽에서 일어난 일이 관중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사고 사진이 기억난 팡히오는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고, 충돌 직전에 멈추었다.
모두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일일 것이다. 드라이버 대부분이 엄청난 속도로 트랙을 달리는 데 모든 관심을 쏟는 그 짧은 순간에 팡히오는 문제가 있음을 알아채고, 정보를 처리하고, 이해하고, 조치했다. 이후 팡히오는 이 사건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내가 볼 때 운이 좋은 게 아니었다. 적응적 전문성을 발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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