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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세사(원~ 아편전쟁)
· ISBN : 979115612180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유람하다
북경의 첫인상 | 청나라 사행의 필독서 | 사라진 코끼리, 사라진 청나라 | 원명원, 청나라 성쇠의 극치 | 사찰을 유람하다 오르는 법장사 백탑 | 북경 공중목욕탕에 몸을 담근 조선 선비 | 큰 코 오랑캐가 사는 아라사관 | “이 무슨 술수인고!” 러시아인이 찍어 준 사진 | 사진, 위험한 만남의 흔적
제2부 교유하다
우정을 전하는 선물 | 조선 사신 숙소 옆에 인삼국 | 부유한 금석학자와 교유하다 |
북경에서 꿈을 펼친 역관 이상적 | 고염무 사당에서 제사를 올린 박규수 | 사행으로 오경석 컬렉션을 만들다 | 오경석 사진에 담긴 기묘한 희망
제3부 교섭하다
청나라가 유일하게 거절한 책봉 | 왕의 동생, 국본國本이 가당한가 | 전례에 어긋난 왕세자 책봉 | 조선 사신단의 북경 숙소 | 신하 된 자가‘ 외교’를 할 수 있는가 | 조선 최초의 외교 공관 | 전쟁통에 떠난 사행, 마지막이 되다
제4부 사행 이후
옛 황제의 수도에 세워진 공사관 | 북평잡감
참고문헌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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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조성한 정원을 빼면 나무가 별로 없다. 반면 북경 외곽의 서산에는 채굴이 쉬운 석탄이 넘쳐났다. 청나라 때 60~80만이 살던 북경에서 싸고 화력이 좋은 석탄이 주요 연료가 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매캐한 냄새가 북경의 일상이 되었다.
조선은 주 연료로 나무를 쓰니 석탄 냄새는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1850년(철종 원년) 사행으로 북경에 간 권시형權時亨은 그 냄새가 구역질나게 만들며, 굴뚝으로 나온 연기로 북경은 온통 흙빛이라고 했다.
가장 많이 읽혔던 ‘연행록’이 바로 김창업의 《노가재연행일기》, 홍대용의 《담헌연기》, 박지원의 《열하일기》다.…이 책의 위상에 대해 1832년(순조 32) 청나라로 사행을 떠난 김경선金景善은 《연원직지燕轅直指》에서 “연경燕京에 갔던 사람들이 대부분 기행문을 남겼다. 그중 3가家가 가장 저명하니, 그는 곧 노가재 김창업, 담헌 홍대용, 연암 박지원이다”라고 평했다. 이들의 연행록을 조선시대 3대 연행록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