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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5612221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06-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1장 식민지/제국의 신흥 콘체른
2장 흥남의 발명
2부
3장 식민지/제국의 그라운드 제로란 무엇인가
4장 미나마타병의 식민주의적 원천
5장 자본의 도시, 노동의 도시
6장 “식민지는 천국이었다”
3부
7장 식민지/제국의 언어-법-미디어 체제에서 글쓰기―이북명의 노동소설들
8장 식민지/제국의 언더그라운드
9장 노동하는 신체의 해방 전/후
에필로그: 언더그라운드가 말하는 방식―정우상의 〈목소리〉를 통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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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본질소를 중핵으로 하는 ‘일질日窒콘체른’, 또는 그 창립자인 노구치 시타가우野口遵(1873~1944)의 이름을 따 ‘노구치 콘체른’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 식민지/제국 일본의 신흥재벌은 일본의 영토 확장과 더불어 비약적으로 성장해 간 전형적인 제국주의 기업이었다.
‘식민주의적 축적’이란 ‘식민지/제국 질서를 반복적으로 (재)생산하는 메커니즘’을 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의 신흥재벌로서 노구치 콘체른이 형성되는 과정을 검토하되, 주로 제국주의적 자본-국가 복합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주목할 것이다. 이 복합체는 자기 재생산의 원천으로서 식민지 없이는 형성될 수도 지속될 수도 없으며, 또한 이 복합체의 자기 재생산은 그 자체로 식민지/제국 질서의 재생산이기도 하다.
일본질소로 통합된 1908년부터 발전소의 전력과 카바이드 제조를 결합해 사업을 전개했던 노구치는 더 많은 카바이드 생산을 위해 수력발전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기업 규모를 키워 가면서, 비료 제조사업에 뛰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