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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의 문장들

격정의 문장들

(상언上言에서 독자 투고까지, 여성들의 목소리를 찾아서)

김경미 (지은이)
  |  
푸른역사
2022-11-1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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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의 문장들

책 정보

· 제목 : 격정의 문장들 (상언上言에서 독자 투고까지, 여성들의 목소리를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56122371
· 쪽수 : 308쪽

책 소개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게 생긴다. 조선 시대의 상언과 근대 계몽기의 여성 독자들이 쓴 독자투고를 톺아본 이 책 또한 그 같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권력에 도전하는 목소리들―조선 후기 여성의 공적 발언

1장 상언
1. 임금을 향해 올린 글
2. 궐문 밖 상언 현장
3. 국가와 가족, 법과 윤리 사이에서 따지다
아들의 목숨 구하기|국법을 어긴 데 대한 해명|남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용서받기 어려운 죄인 줄은 알지만
4. 여성 상언의 말하기 전략과 정치성
그들의 말하기 전략|상언의 화자에서 사건의 주체로

2장 원정原情
1. 관습에 도전한 목소리들
2. 딸을 재가시킨 어머니의 항변
3. 어느 종부의 원정: 《규한록》
불에 넣지 마시고 읽어 주시길|물은 건널수록 깊고 산은 넘을수록 험하여|종가 보존하사이다|천지를 뚫고 깨치올 듯 물 솟는 듯 쏟아 낸 말들

3장 상소문
1. 기생 초월의 정치 비판
무능한 남편, 어지러운 조정|정치와 일상을 오가는 말하기

2부 신문 한 귀퉁이에서 세상을 향해 말하다―근대 계몽기 여성의 공적 발언

1장 통문과 상소
1. 여성군자들이 되게 하려 이제 여학교를 창설하니, 〈여학교설시통문〉
2. 찬양회의 상소와 기생 농희의 상소
여학교를 설립하여 문명한 나라로|구경거리가 된 축첩 반대 시위|정치적 폐단을 지적한 기생 농희

2장 신문의 등장과 여성의 독자 투고
1. 신문의 등장
2. 여성독자의 투고 상황

3장 여성계의 새 사상으로 참여하고 연대한다―여성 독자 투고의 내용
1. 여성교육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
여자교육이 없어서는 안 된다|김운곡의 남녀교육 동등론|이지춘의 여자교육 시급론과 장경주의 여자교육론|남녀 동등, 여자의 독립, 여자 사회 발전을 위한 여성교육의 필요성
2. 부인계의 새 사상, 남녀동등사상
한국 부인계의 새 사상, 자유와 평등|여성을 위한 의료의 필요성|여성의 힘, 윤정원의 여성 인식
3. 시국 문제에 대한 적극적 견해 표출
국가 재정에 대한 평안도 여노인의 의견|열강의 침략에 대한 유식한 여노인의 경고|국채보상운동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들|부인계에 권고함|신교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4. 신문을 통한 여성들의 연대와 신문에 대한 여성들의 지지
애국부인회를 방해하는 남성에 대한 성토와 지지|어진 스승이자 좋은 벗인 신문
5. 첩과 과부의 목소리
슬프다 대한의 천첩된 여인들아|‘대한광녀’의 청춘과부 개가론

4장 분개하듯 노래하듯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다

에필로그_말하는 여성, 여성주의적 주체의 발견―여성 독자 투고의 특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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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경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조선 후기 소설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전소설을 사회사적, 젠더적 시각에서 연구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고전소설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조선 시대 여성생활에 관한 자료를 수집, 번역해 왔으며 특히 여성의 글과 글쓰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소설의 매혹》, 《家와 여성》, 《19세기 소설사의 새로운 모색》, 《임윤지당 평전》, 《플롯의 발견》, 《조선의 여성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금오신화》, 《여성, 오래전 여행을 꿈꾸다》, 《자기록》, 《17세기 여성생활사 자료집 1》(공역), 《완월회맹연 2》(공역), 《19세기 서울의 사랑》(공역), 《심양장계》(공역)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여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대궐 앞에 엎드린 부인들의 목소리,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여성독자의 목소리, “첩이 부인만 못하리까, 슬프다 대한의 천첩된 자들아”라고 외친 첩의 목소리가 그런 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자신의 존재 기반인 가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국법을 어기고 편법을 행했다고 당당하면서도 간절하게 상언한 양반 부인의 상언, 시집을 향해 온몸을 다해 항변한 원정의 목소리가 있다.


관청에 올린 진정서인 소지所志나 임금에게 올린 상언․격쟁擊錚이 있었다. 상언은 백성들이 글로 임금에게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고, 꽹과리를 친다는 뜻의 격쟁은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이 지나가는 길가에서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임금에게 하소연하던 제도였다. …… 상소는 아무나 쓸 수 없었다. 상소를 쓸 수 있는 사람은 관인이나 유생, 사림들에 국한되었고, 한문으로 써야 했다. 하지만 상언은 관원으로부터 천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쓸 수 있었고 이두를 사용했다.


정조 대 국왕에게 상언․격쟁한 사례들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 여성들이 제기한 상언․격쟁이 405건이나 포함되어 있다. 정조 재위 기간인 1776년부터 1800년까지 약 25년 동안 405건이면 한 해에 16건 정도의 청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는 전체 상언․격쟁의 10.4퍼센트 정도이며 이 중 평민층 부녀자가 올린 것이 사족 부녀자가 올린 것의 3배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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