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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 나는 쓴다

난설헌, 나는 쓴다

(허난설헌 시문집)

허난설헌 (지은이), 김경미, 홍인숙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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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 나는 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난설헌, 나는 쓴다 (허난설헌 시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9119535399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6-02-27

책 소개

누구나 쉽게 허난설헌의 시 세계의 전모를 이해할 수 있게 전 작품을 새로 옮기고, 구성하였다. 시 200여 수와 산문 2편의 원문도 함께 배치하여 “섬세하면서도 호방한” 그의 작품 세계로 더 가까이 이끈다. 글 쓰는 여성의 삶이 용인되지 않은 시대에 태어나 글로 자신의 삶을 완성한 시인 허난설헌을 온전히, 다시 만나본다.

목차

머리글

1 글귀는 아름답고 문장은 굳세어
광한전 백옥루에 들보를 올리며

2 홀로 울리는 거문고 소리
소꿉친구에게 | 손톱에 봉선화 물 들이며 | 사계절의 노래 봄· 여름· 가을· 겨울 | 우연한 느낌을 쓰다 1-4 | 흥이 나는 대로 읊다 1-8 | 봄날의 느낌 | 하곡 오라버니께 | 둘째 오라버니의 견성암 시에 차운하다 1· 2 | 적막한 마음 | 아이들 죽음에 곡하며

3 그립고 가난한 마음
그네 타기 노래 | 상강의 노래 | 막수의 노래 | 가난한 여자의 탄식 | 장간 마을의 노래 | 강남에서 부르는 노래 | 죽지사 | 서릉의 노래 | 강둑 위에서 부르는 노래 | 버들가지에 부친 노래 | 횡당 물가에서 | 밤에 옷을 짓다가 | 원망 | 가을의 설움 | 밤 깊어 변방의 님 그리며 | 손 한림 북리에 차운하다 | 최국보 체를 본받아 짓다

4 더 너른 세상을 품으니
젊은이의 노래 | 장안에서 그대를 만나 | 대제를 거닐며 | 청루의 노래 | 갑산에 유배가는 하곡오라버니께 | 둘째 오라버니의 고원 망고대 시에 차운하여 1-4 | 변방으로 떠나며 | 변방에서 | 변방에 들어가며 | 성 쌓는 백성들의 원망 | 장사꾼의 노래 | 심맹균의 그림을 보고 | 이의산의 시를 따라 짓다 1· 2 | 심아지의 체를 본떠 짓다 1·2

5 서궁에서 나와 미앙궁으로
궁녀의 노래 1-20 | 도를 닦으러 가는 궁녀에게 | 자수궁에서 자며 여도사에게 주다 | 황제가 천단에 올리는 제사 | 신선이 떠난 뒤 | 신선 잔치 끝나고 | 꿈을 꾸고 짓다 | 허공을 거닐며

6 광활한 신선 세계를 노닐다
유선사 1-87

7 서리 맞은 푸른 연꽃
꿈에 광상산을 노닐고 쓴 시 서문 | 광한전 백옥루에 들보를 올리며 원문

부록 난설헌시집 발문_허균 | 서_주지번 | 제사_양유년

해설 쓰는 사람, 허난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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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허난설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름은 초희楚姬, 자는 경번景樊. 강릉에서 초당 허엽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문장가 허봉과 허균의 누이다. 15세에 혼인하여 남매를 두었으나 모두 잃었고, 27세에 세상을 떴다. 천상계를 화려하게 묘사한 〈광한전백옥루상량문〉으로 일찍이 천재성을 드러냈으며, 고독한 개인의 정서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시부터 고단한 이웃들의 심경을 노래한 시까지 다양한 시세계를 펼쳤다. 시들을 모두 태우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동생 허균이 흩어진 시편들을 모으고 자신의 기억으로 기록한 시들로 엮은 《난설헌시집》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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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고전문학에서 여성들의 언어를 발굴하고, 관계에서 만들어진 흔적을 재구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특히 사람들이 주고받은 편지 텍스트와 자기 생애 기록에 주목한다. 지은 책으로 《한국 근대 척독서 연구》 《열녀×열녀 여자는 어떻게 열녀가 되었나》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 등과 옮긴 책으로 《구운몽》 《춘향전》 《심청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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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여/성이론》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고전을 젠더 관점에서 연구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조선시대 여성생활에 관한 자료를 모아 옮겼다. 지은 책으로 《家와 여성》 《임윤지당 평전》 《플롯의 발견》 《격정의 문장들》 등과 옮긴 책으로 《여자, 글로 말하다_자기록》 《여성, 오래전 여행을 꿈꾸다_의유당관북유람일기· 호동서락기· 서유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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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에게 있는 한 필 고운 비단 / 털어내고 닦으니 그 빛깔 영롱한데
두 마리 봉황 마주 보게 수놓았더니 / 그 무늬 어찌나 찬란하던지.
몇 해나 상자 속에 간직하다가 / 오늘 아침 꺼내어 낭군 드리오니
그대 바지 짓는 건 아깝지 않으나 / 부디 다른 사람 치마는 만들지 마오.
_〈흥이 나는 대로 읊다〉 3수


손에 가위 잡고 옷감 자르니 / 추운 밤에 열 손가락 곱아오네
남들 시집가는 옷만 짓고 / 해마다 나는 홀로 잠드는구나.
_〈가난한 여자의 탄식〉 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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