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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56227175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2
Ⅰ마녀사냥: 그 혐오의 시작 … 7
Ⅱ마녀 이미지 형성의 지적기반 … 27
Ⅲ 종교적 변화와 마녀사냥의 확산 … 39
1. 카톨릭 종교의 위계질서와 종교재판 …41
2. 청교도적 종교관과 가부장적 악의 개념 …53
Ⅳ성적 억압 기제로서의 마녀사냥과 마녀재판 … 85
Ⅴ집단적 광기의 역사적 의미 … 107
미주 … 114
참고문헌… 120
찾아보기… 124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녀의 망치》는 매우 인기 있었던 책자로 엘리트와 대중 모두에게 마녀에 관한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서는 마녀를 카톨릭 신앙의 포기, 악마에게 정신과 육체 모두를 통한 봉사, 세례 이전의 아동을 악마에게 제물로 바친 악마와의 성관계를 포함하는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로 규정하고 있다.
이 책은 교황의 인가 하에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면서 마녀재판의 합법적 근거를 제시해 준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했다.
역사가 쥘 밋쉘(Jules Michelet)은 그녀의 저서에서 마녀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판하면서 마녀는 추하고 늙은 사악한 마녀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죄인이기보다 중세교회 질서의 “희생양”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다시 말해서, 중세 말 마녀재판이 종교재판의 이름으로 성행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마녀사냥은 대중 신앙에 대한 박해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중세 말 마녀사냥에서의 많은 희생자는 대중적인 전통신앙을 신봉한 여성들이었다. 악마와 마녀에 대한 신 앙은 대개 전통신앙과 결부되어 있었고, 전통신앙은 모든 “계시종교”의 대립물로 존재해 왔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 다. 여성 전통에 있어서 마녀 신앙은 공동체적 힘을 여성에 게 부여해 줄 수 있었고, 이는 곧 가부장적, 카톨릭적 위계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이 되었다.